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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신임과 품질로 구축한 성공의 탑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09.09.21일 11:12
심양진보플라스틱유한회사 강해룡사장을 만나

북경자동차제조공장에서 생산하는 《용사》표 짚차의 외곽에 쓰는 강화플라스틱 납품을 독점적으로 하는 중한합자회사가 있다. 자동차부품은 원래 두개의 납품회사를 정하는것이 업계의 정해진 틀인데 독점으로 공급한다는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그것도 10년간 납품량을 전부 독점했다는것이다. 이 회사가 바로 조선족 강해룡씨가 운영하고있는 심양진보강화플라스틱유한회사(아래 《진보》로 략칭)이다. 180만원의 투자로 시작한 진보는 심양교외 대흥향경내에 자리잡고있는데 지금은 부지 1만 2000여평방메터, 건물 4500여평방메터로 고정재산이 창업초기의 10배가 넘는 회사로 발전하였고 북경에도 제2공장을 확건하면서 휘황을 누리고있다.

품질과 신용으로 승부

강해룡사장은 일찍 심양시 우흥구전업국에서 제일 나이 어린 부국장으로 앞날이 창창하던 공무원이였다. 그러던 그가 인생의 고봉기라고 할수 있는 44세의 젊은 나이에 철밥통을 버리고 시장에 뛰여든것은 1992년, 한국방문을 마치고 자체로 뭔가를 해야겠다는 강렬한 욕망에서였다. 가족들의 만류를 마다하고 상해(商海)에 뛰여든 그는 10여년간 많은 고생을 해오면서 꼭 성공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그러던중 한국의 좋은 파트너를 만났고 또 오래동안 플라스틱업종에 관심을 기울여오면서 많은 정보를 축적한 그였기에 오늘날 성공을 할 수가 있었다.

《신용 지키지 않으면 제 밥그릇을 제가 깨는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는 강해룡이 늘 입에 달고다니는 말이다. 그는 또 줄곧 신용을 철칙같이 지키며 일을 해왔다. 신용은 제품의 품질로 표현된다. 진보에서는 끊임없는 제품의 개발과 연구로 강화플라스틱공법에서 국내 일류로 발돋움했다. 좋은 기술이 있다고 해서 제품생산에서 원자재에 대한 요구는 종래로 낮추지 않았다. 국산원자재와 수입원자재중에서 수입제만 고집하고있는데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에서만 봐도 매년 400여만원의 원자재값이 더 지출되고있다. 하여 진보의 제품은 타사의 제품과 비교할 때 가격상에서 배 이상 더 비싸다. 그러나 안심할수 있는 진보의 제품의 질은 확실한 거래처를 확보하게 하였으며 더욱 많은 거래처를 찾을수 있게 하였다. 북경자동차제조회사도 진보의 제품품질에 매료되여 독점납품이라는 거래조건을 수락하게 된것이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강해룡씨는 기술제고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파트너회사에서 보내온 4명의 기술자와 현지에서 발굴한 4명의 기술자는 전문 기술개발을 책임졌는데 다년간의 노력을 거쳐 한국본토의 제품보다 우수한 제품을 개발해낼수 있었다. 한국에서 전통적인 자동차에어콘생산은 분리생산해 봉합하는것을 위주, 현재는 일체형으로 만들고있는데 아무 회사나 만들어낼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합작성공의 관건은 상호간의 신임》

《중국에서 성공하려면 절대 합자를 말라. 망하면 함께 망하고 성공하면 먹히고만다》 중국에 진출하는 한국사업가들이 《독자》를 고집하는 리유다. 확실히 우리 주변에는 합자기업들이 《내분》으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찰떡파트너》로 마음 맞춰 합자기업을 잘 경영해나가는 사례도 없지 않으니 심양진보강화프라스틱유한공사가 바로 그 대표적모델이다.

1997년 강해룡사장은 북경에서 개최된 《국제복합재료전시회》의 기회에 한국 홍남기회장을 만나게 된다. 그 뒤로 둘은 플라스틱에 관한 많은 얘기를 나누었으며 점차 친구로 사귀게 되였다. 홍남기회장은 중국 플라스틱업계를 손금보듯 뻔하게 장악하고있는 강해룡사장을 만나게 된것을 행운으로 생각했고 강해룡사장도 홍남기회장을 인간적으로 존경하게 되였다. 그러던 2000년 강해룡사장은 강화플라스틱을 생산하여 한국에 수출할 목적으로 합작회사를 세울 계획을 세웠으며 홍남기회장에게 그 의향을 전달하게 되였다. 마침 그런 생각이 있었던 홍남기회장의 전격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심양진보강화플라스틱유한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현재 회사의 대부분 일들은 강해룡사장이 맡아서 처리하고있는데 모든 자금운영도 투명화한다. 심지어 페품 하나 팔아서도 따로 통장을 만들어준다. 기실 신뢰란 작은 일에서부터 쌓여지는것으로서 그는 달마다 회사장부를 홍회장에게 보내주어 대방이 회사재무상황을 수시로 료해할수 있게 하였으며 장부감사는 한국에서 전문일군을 청해와 진행하게 하였다. 공장에서 나오는 페기물을 처리한 수입도 별도로 회사수입에 기입했다. 강해룡사장은 또 공과 사를 명확하게 구분하였다. 개인 일로 나가는 비용은 전부 자기 개인돈으로 해결하였으며 회사돈 한푼도 쓰지 않았다.

합작회사운영에서 각자 역할을 잘해야 한다. 한국측파트너로서 홍회장은 한국에서 끊임없이 오다를 제공할뿐만 아니라 에팔피분야의 발전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한국에서 새 제품이 개발되면 인차 이곳에서도 생산할수 있게 기술진을 파견해주어 합작회사가 시종 중국시장에서 기술적우위를 점할수 있게 하였다. 강해룡씨는 또 나름대로 홍회장이 오다를 보내오면 한번도 실수없이 제기한에 내보내주었으며 품질문제로 사고를 치지 않았다. 바쁜 일감은 휴실일은 물론 야간작업까지 동원해 꼭 기한을 보장함으로써 홍회장이 오다를 보내고 걱정하는 일이 없게 하였다.

《결심과 견지가 성공의 열쇠》

강해룡사장은 현재 창업을 위해 준비하고있는 젊은이들에게 내린 결심을 끝까지 견지하고 사람들과의 신임을 구축하며 욕심을 버리는것이 창업성공의 기본이라고 충고하고싶다고 했다.

《무엇을 하든지 결심이 중요하다. 하자고 하는것은 중간에 동요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는것이 중요하다》 며 《결심을 내리고 끊임없이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서로 공존하는 사회를 떠나선 홀로 살아나갈수 없으므로 사람간, 친구간의 신임을 구축해야만 성공의 길로 나갈수 있으며 특히 사업보다는 사람이 되는데 중시를 돌려야 한다고 했다. 지금 적지않은 젊은이들이 성공에 목말라 있으며 뭐든 더 얻고싶어하고있는데 우선은 욕심을 버려야 한다고 꼬집었다. 자기를 알고 자기의 능력에 따라 알맞는 일을 선택해야지 쓸데없는 욕심으로 허황한 일만 생각하면 그 꿈은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충고했다.

편집/기자: [ 유창진 리철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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