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
광저우푸리(广州富力)가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22)를 영입했다.
중국 스포츠 전문매체 티탄저우바오(体坛周报)의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푸리는 최근 장현수의 소속팀 FC도쿄와 협상 끝에 이적료 2백만달러(21억2천만원)를 내고 장현수의 영입을 확정했다. 광저우푸리는 장현수와 4년 계약을 맺었으며 연봉은 1백만달러(10억6천만원)이다.
지난달 열린 스위스와의 국가대표 평가전에 기성용의 파트너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장현수는 올해 J리그 26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5경기, 컵대회 2경기 등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기록해 주전 수비수로 자리를 굳혔다.
장현수의 이번 이적은 지난해 광저우헝다(广州恒大)로 이적한 김영권(23)의 사례를 쫓은 것이라 눈길을 끈다. 장현수는 영국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의 명장 스반 에릭손 감독이 광저우푸리의 지휘봉을 잡게 되자,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권 역시 이탈리아의 명장인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광저우헝다의 지휘봉을 잡은 후,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내자 지난해 여름 J리그에서 광저우헝다로 이적했다.
신문은 "장현수는 김영권과 함께 한국 축구의 수비를 책임질 선수로 각광받고 있는 선수"라며 "장현수가 광저우푸리로 이적해 김영권에 도전장을 던지게 됐다"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