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지한]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미국 스포츠아카데미(USSA)가 선정한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했다.
USSA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남자 테니스 세계 1위인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함께 김연아를 2013 올해의 선수상 남녀 수상자로 선정했다. 김연아는 인터넷 투표에서 미국의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와 세계수영선수권 6관왕 미시 프랭클린을 제치고 최다 득표했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에도 밴쿠버 겨울올림픽 피겨 금메달을 따낸 공로를 인정받고 USS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USSA 올해의 남·녀 선수상'은 언론관계자, 스포츠기구 및 정부기관의 추천에 따라 선정된 12명의 후보들 중 투표를 통해 남·녀 선수 한 명씩을 '올해의 선수'로 선정하고 있다. 김연아는 지난 3월 약 2년간의 공백을 깨고 2013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USSA에서 선정한 '이달의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김연아는 다음달 4, 5일 경기도 고양 어울림누리 성사얼음마루에서 열릴 전국 피겨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부문에 출전해 소치 겨울올림픽 예행 연습을 치를 예정이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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