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부부싸움때문에 항공기가 비상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국내선 전용항공사인 아줄의 항공기가 전날 북동부 브이아주 살바도르 시내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 항공기는 오전 3시 46분경 나딸시를 떠나 상빠울로주 과룰료스공항으로 가던중이였다.
문제의 부부는 항공기에 오르기전부터 말다툼을 시작, 항공기가 리륙하고나서는 더욱 격렬한 싸움으로 번졌다.
남편은 자리에 앉으라는 승무원의 요구를 따르지 않은채 웃옷을 벗고 소리를 지르는 등 행패를 부리며 녀승무원에게 슬리퍼를 던지기도 했다.
항공기 조종사는 기내소란이 계속되자 비상착륙을 결정했고 살바도르공항에서 부부를 경찰에 넘겼다.
이때문에 115명의 승객들은 공항에서 3시간 넘게 기다리다 다른 항공기를 리용해 공항을 떠날수 있었다.
항공사는 성명에서 《승객 2명의 부적절한 행동때문에 예정에 없던 착륙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