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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백인73] 인재양성의 원예사 - 길림대학 림영걸교수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4.03.23일 13:08
림영걸(林英杰) 프로필:

1963년 돈화서 출생, 길림대학 리학박사, 교수, 박사생 지도교수. 93학사 사원.

1984년 길림대학 화학학부 졸업.

1992년부터 길림대학 화학학부 유기화학교수연구실 부주임 담임, 1996년부터 2006년까지 길림대학 화학학원 유기화학학부 주임 담임.



여러차례 《우수교사》, 《시범교사》 등 영예칭호 수여받음, 2013년 길림대학 교사품덕모범으로 평의.

2000년부터 련속 3기 교육부 대학교 화학 및 화공학과 교수지도위원회 위원 담임.

2010년부터 중국조선족과학기술사업자협회 부리사장,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부리사장 담임.

림영걸교수

사람들은 화초를 가꾸는 사람들을 원예사라고 부른다. 그리고 인간을 육성하는 사람을 교육자라 부른다. 인간을 육성하는 원예사 - 길림대학 림영걸교수를 일전 장춘에서 만났다.

청춘의 꿈이 만발하는 대학교정에서 30년간 한결같이 교단을 지켜선 림영걸교수, 그에게 학생들은 지난 청춘을 되찾는 활력소이며 교단은 꿈을 펼치는 무대이다.

일찍 제초제의 생산화를 실현하며 전국에 보급시켰고 현재 재생자원리용제품연구에 정열을 끓여오면서 많은 연구성과를 이루었지만 무엇보다 자랑스러운것은 제자양성이라고 자부한다.

전국 대학 화학교수지도위원중의 유일한 소수민족

1980년 돈화실험중학교를 졸업한 림영걸은 우수한 성적으로 길림대학 화학계 유기화학전업에 입학하였으며 1984년 졸업후 대학에 남아 지금껏 사업하며 유기합성 및 록색화학을 연구방향으로 잡았다.

《나는 천재는 아니지만 노력하는 사람이다》고 말하는 림영걸은 1992년 재직기간 박사연구생 공부를 마치고 리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4년 부교수로, 2000년 교수로, 박사생지도교수로 평의되였다.

2003년 오스트랄리아 시드니대학 화학학부의 고급방문학자로 1년 지냈으며 2009년 길림대학 중일련의병원의 이중초빙교수(双聘教授)로 평의되였고 국내 여러 대학교 겸직교수직을 담임했다.

강연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줄곧 길림대학 화학학원 본과생 유기화학 합반교수(大课) 강연을 담당하였다. 동시에 그는 국제와 국내 일류 학술간행물에 학술론문을 근 100여편 발표하였는데 그중 80여편이 SCI(과학인용색인)에 수록되였다.

림영걸교수는 2000년부터 련속 3기(2000-2005년, 2005-2013년, 2013-2017년) 교육부 대학교 화학 및 화공학과 교수지도위원회 위원으로 선정되였다. 전국 200여개 대학교에서 단 32명을 뽑아 우리 나라 대학교 화학과목을 이끄는 지도위원회 성원중 소수민족으로는 림영걸교수가 유일한 분이다. 그만큼 그는 자기 업무분야에서의 최고평가를 인정받았다.

제초제의 국내 생산화를 실현한 항목책임자

과거 중국에서는 제초제(除草剂)생산 기술이 없었기에 수입제품만을 사용했다. 길림화학공업회사의 연구항목책임을 맡은 림영걸교수는 연구소조를 이끌고 도전과 끈기, 집중력을 발휘하며 1990년부터 1993년까지 3년의 시간을 들여 기술난점을 돌파해 제초제의 국내생산화를 실현하여 전국에 보급하였다. 이 기술의 돌파로 농민들은 원래보다 3분의 1의 원가를 절약할수 있게 되였다.

림영걸교수는 선후 여러 가지 국가 자연과학기금 항목과 길림성과학기술청 항목의 책임자를 담임하여 10여가지 과학기술과제를 책임졌다. 그는 《과학발전에서 연구의 보람을 느꼈고 국가와 사회를 위해 공헌을 하는데서 삶의 행복을 맛보았다》고 말한다.

금년 림영걸교수는 길림성대성그룹 기술고문으로 초빙되여 현재 재생자원을 리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드는 기술연구에 한창이다.

이를테면 옥수수 발효후 생긴 유기물을 재가공하여 음료수병을 만드는 등등이다. 그리고 음료수병을 사용한후에는 분해해 비료로 만들수 있어 자원절약, 오염방지 등에도 유리하다.

교육자 인생의 가치는 인재양성에

많은 연구성과를 이루어냈음에도 림영걸교수는 이 성과들보다도 가장 자호스러운것은 많은 우수한 인재들을 양성해낸것이라고 말한다.

지금까지 그가 양성한 석사생, 박사생 50여명 제자중 10여명이 국내 중점대학교에서 교수로, 20-30여명이 각 연구원에서 활약하고있으며 2명은 국가급 교수 명교원이라는 큰 영예를 지니고있다.

얼마전 미국으로부터 초빙해온 절강대학의 팽소강(彭笑刚)교수, 역시 그의 제자이다. 림영걸교수는 팽교수가 2009년 세계 10대 청년화학가중 제3위 에 놓였다며 자랑스럽게 소개한다.

그는 1993년부터 2006년까지 길림대학 화학학원 본과생들에게 유기화학을 가르쳤고 현 길림대학 중점인재양성반이라 불리는 《당오경반(唐敖庆班)》에서 유기화학을 가르치고있다.

그는 학생들한테 《금이라면 아무때 가서도 꼭 빛을 발한다(是金子早晚都会发光)》며 제자들을 늘 다독여주었다.

인재양성에 대해 그는 《연수생 양성이나 박사생 양성은 지도교수나 연구생들이 한결같이 바라는 일이지만 생각처럼 쉽게 이루어지는게 아니다. 이는 학생자체의 노력이 필요할뿐만 아니라 알맞는 과제선정, 지도교수의 훌륭한 지도와 갈라놓을수 없다. 나는 자제들이 큰 영예를 쟁취하도록 결심과 신심을 굳히고 자제들과 함께 가배의 노력을 경주하였다.》고 설명한다.

새일대 과학일군들에 대한 조언과 희망

새일대 화확연구일군에 대해 조언을 바라자 림영걸교수는 《기초연구이든 응용연구이든 조급해하지 말고 착실히 연구사업을 벌려야 한다. 만약 기초연구에 종사한다면 열심히 기초를 잘 닦아야 자신의 가치를 체현할수 있다. 만약 응용연구를 선택한다면 국가에서 가장 수요하고있는 연구사업 혹은 인차 효과성을 볼수 있는 연구사업을 공격하여 우리 나라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림영걸교수는 지금 그가 지도하고있는 20여명 석사중에는 조선족학생이 한명도 없다며 안타까움을 보였다. 그는 많은 한족학생들은 본과 졸업후 계속 석사, 박사 공부를 할 생각을 하지만 조선족학생들은 본과만 졸업하면 일자리를 찾아 돈벌기에 급급하다보니 원대한 리상과 포부가 결여하다며 말했다.

《지금 조선족사회는 고차원 창신형 인재가 필요하며 조선족학생들은 높은 목표를 수립하고 고차원에로 진입할 때》라고 그는 지적하며 《우리 젊은이들이 그 누구보다 더 분발하여 우리 민족의 위상을 떨치고 나라의 과학발전에 빛나는 업적을 쌓겠다》는 포부의식부터 키웠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길림공상학원 학생기숙사를 돌아보는 림영걸교수(좌1)

조선족사회단체의 중임자

드바쁜 사업와중에서도 림영걸교수는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부리사장,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부회장을 력임하며 조선족사회의 발전에 관심과 성원을 보냈다.

그는 2002년 《장백산》잡지사에서 김학철선생의 진귀한 옥고를 한권의 책으로 묶은 김학철수필집 《사또님 말씀이야 늘 옳습지》의 출판을 성원하였으며 2010년 중국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와 함께 조선족과학자 사적을 담은 책 《탐구자의 길》의 출판을 성원했다.

그는 중국과학기술자협회의 인적자원우세를 발휘해 지방경제건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언하고 협조했고 광동성 화남리공대학에 협회 광동지구를 설립하는 등 회원발전에도 박차를 가했다.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부회장으로 그는 회장단 성원들과 함께 2013년 장춘시 카륜호가에 자리잡은 길림공상학원 새 교정건설지휘부를 방문하는 등 조선족사회의 발전에 힘을 보내주었다.

《감동중국 조선족 걸출인물》로 선정

2013년 12월 림영걸교수는 7개 중국 조선족단위와 사회단체에서 공동주최한 《감동중국 20명 조선족걸출인물 평의》활동에서 한명으로 선정되였다.

《30년 교단우에 뿌린 구슬땀, 알알이 눈부신 열매로 아롱지다니, 원예사의 들녘은 언제나 황금의 노래로 풍만할것이다.》 이는 그에 대한 조직위원회의 축하메세지이다.

평의활동 시상식에서 사회자는 그에게 《이제 다시 태여나도 화학연구에, 교단에 오르겠는가?》고 묻자 그는 《이 직업은 힘들고 청빈하다. 그러나 돌이켜서, 만일 정말 래세가 있다면 나는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이 직업을 선택할것이며 사업에 더 분발노력하여 훌륭한 학생들을 더많이 배양할것이다.》고 대답했다.

시상식후 그는 사실상 화학연구는 정말 열심히 해도 성과가 나지 않을수 있다고 말하며 성공은 《노력, 환경, 운수》 이 3요소가 따르는것 같다고 터놓기도 했다. 그는 《화학연구라는 길은 보이지 않는 피나는 노력이 따라야 하고 또 그만한 환경이 갖춰져야 하며 자그마한 운수도 따라야 성공하는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참답게 일하고 온당하게 사는것(认认真真做事, 踏踏实实做人)》. 림영걸교수는 이는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한마디이기도 하거니와 본인의 좌우명이기도 하다고 말한다. 그는 일을 시작하면 확실하게 해야지 들떠서는 다른 일도 제대로 해낼수 없다고 덧붙였다.

편집/기자: [ 최화 박명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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