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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사이드 오심과 함께 사라진 보스니아의 꿈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06.22일 08:38
[CBS노컷뉴스 박세운 기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선수들이 22일 나이지리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선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는 유고 연방에서 분리된 뒤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2010 남아공월드컵과 유로 2012 대회에서는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던 보스니아 축구 대표팀은 2014 브라질월드컵 무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려 자국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보스니아의 첫 월드컵 여정은 불운으로 시작해 불운으로 끝났다.

보스니아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대회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먼저 골을 뽑을 수 있었다.

간판 스트라이커 에딘 제코(맨체스터시티)가 전반 21분 즈베즈단 미시모비치(귀저우)의 완벽한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부심이 깃발을 들고 있었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그러나 느린 화면으로 봤을 때 미시모비치의 발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 제코는 나이지리아 수비수 뒤에 서있었다. 명백한 오심이다.

'위기 뒤의 찬스'라는 표현은 축구에서도 통한다. 첫 골 기회를 날린 보스니아는 8분 뒤 결승골을 내줬다. 피터 오뎀윙기(스토크시티)가 에메니케(페네르바체)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문을 열었다.

이 때도 보스니아 선수들의 분노는 폭발했다. 벤치 근처에서 몸을 풀던 선수들이 부심에게 달려들어 거칠게 항의했다. 에메니케가 수비수를 제치는 과정에서 손으로 밀어뜨리는 반칙을 범했다고 주장한 것.



(사진 = 트위터 캡처)

결국 보스니아는 나이지리아에 0-1로 졌다. 아르헨티나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한 보스니아는 사상 첫 월드컵 무대에서 2경기 만에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기 직전인 후반 48분, 제코가 문전에서 몸을 돌려 때린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왔다. 제코는 실망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보스니아의 월드컵 16강 도전은 그렇게 끝이 났다.

보스니아의 월드컵 경험은 처음부터 쓰라렸다. 사상 첫 골이 자책골로 기록된 것. 지난 16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이 수비수 세야드 콜라시나치(샬케04)의 몸에 맞고 골문에 들어갔다.

아르헨티나는 경기 내내 졸전을 펼쳤다. 리오넬 메시의 추가골로 간신히 숨통을 트였다. 보스니아는 후반 39분 베다드 이비세비치(슈투트가르트)의 만회골로 막판까지 치열하게 아르헨티나를 물고 늘어졌다. 결국 1-2로 졌다. 자책골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자책골로 시작해 오프사이드 판정 논란까지, 물론 보스니아의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보스니아는 오는 26일 이란과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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