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일레븐)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AC 밀란 감독이 29일(한국 시각) FC 바르셀로나와 겨룰 2011-2012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공격적 경기 운영을 선언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우리는 누캄프에서 무링요 감독 시절의 인터 밀란처럼 플레이할 수 없다. 그들은 피지컬이 강한 팀이었고, 우리 AC 밀란은 더 기술적이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모두가 수비할 수 있는 팀이 아니다"라며 수비적 전술로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알레그리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때는 실수를 줄여야 한다. 우리는 공격적으로 경기해야 한다. 4강 진출을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며 '맞불 작전'을 선언했다.
실제로 AC 밀란은 홈에서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벌였던 조별 라운드 5차전서 공격적 전술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비록 2-3으로 패하긴 했지만, 수비 축구를 하지 않고도 바르셀로나와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AC 밀란은 수비의 핵 티아구 실바가 부상으로 결장한다. 그러나 알레그리 감독은 "실바는 결장한다. 하지만 네스타가 선발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 가장 강한 상태로 바르셀로나를 만났다면 좋았겠지만, 그것이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준비가 안 됐다는 뜻은 아니다"라며 실바의 공백에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글=남세현 기자(namsh87@soccerbest1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