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등 저개발국가에서 돈세탁, 뢰물, 조세회피 등으로 증발하는 돈이 매년 1조딸라나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만약 이 자금이 의료·복지 부문에 쓰였다면 매년 질병으로 혹은 굶주려죽는 362만명이 목숨을 건졌을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시민단체 《원》은 《1조딸라 스캔들》이란 보고서를 내놓고 《전세계 빈곤국에서 매년 1조딸라가 부정부패로 사라지고있다》고 밝혔다.
1조딸라는 이 단체가 유엔과 국제통화기금(IMF), 국제결제은행(BIS)과 다른 시민단체의 지하경제·자금흐름 통계로 추산한 최소규모다.
이 단체는 《지난 20년간 큰 성과를 거둔 빈곤퇴치 노력이 빈곤국 일부 계층의 돈세탁이나 조세회피 등에 다시 위협을 받고있다》면서 《부패로 사라진 돈은 가난과 질병, 굶주림과 싸우는데 쓰이거나 빈곤국이 국제원조로부터 자립해 성장하는데 도움을 줬을 자금》이라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이렇게 증발된 돈이 의료품·식량 공급 등에 쓰였다면 매년 34개 빈곤국가에서 362만명이 죽음을 피할수 있었을것이라고 추산했다.
그러면서 《일부 국가에서 부패는 살인자와 같다》며 《특히 어린이들이 주로 목숨을 잃고있다》고 강조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