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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문의 진상은] 뙤약볕 오래 쪼인 차에 들어가면...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4.09.26일 15:33



[CCTV.com 한국어방송] 무더운 여름날, 다수의 운전기사들은 차 안에 들어가자마자 에어컨부터 켠다. 하지만 최근 한 네티즌이 위챗 모멘트에 "자동차 내부 장식물은 고온에서 벤졸, 포름알데히드 등의 물질을 방출할 수 있으므로 뙤약볕에 오래 놓아 두었던 차 안에 들어가자마자 에어컨을 켜면 순식간에 "유해 기체"를 흡입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흡입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이 인터넷에 올라온 후 즉각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차 안의 냄새가 나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독돼 암을 유발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는 글을 올렸고 다른 한 네티즌은 차 안에 들어간 후 에어컨부터 켜지 말고 먼저 차창을 열고 몇 분간 통풍시킬 것을 건의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렇다면 "뙤약볕에 오래 쪼인 차 안에 들어가자마자 에어컨을 켜면 중독되어 암을 유발하기 쉽다"는 설은 정말 사실일까?



네티즌, 자동차 에어컨 사용에 맹점 많아

최근 다수의 네티즌들이 위챗에 "자동차 에어컨 잘못 사용하면 암을 유발한다"는 글을 다투어 전한고 있는데 이 글에는 "생활수준이 날로 향상됨에 따라 최근 자가용이 여러 가정들에 보급되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철, 차가 뙤약볕에 오래 쪼인 후, 차안의 에어컨을 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이 여전히 맹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다수의 운전기사들은 뙤약볕에 오래 놓아 두었던 차 안에 들어가서는 차창도 열지 않은 채, 에어컨부터 켠다. 하지만 전해지고 있는 글들에는 자동차 계기판, 좌석, 공기 여과기 등에서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물질을 방출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이런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면 건강에 해로우며 심각하면 중독되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항저우의 왕모 씨는 위챗에서 이 글을 본 후 일리가 있는 말 같다고 말했다. 이유는 아무리 고급 승용차라고 해도 좌석, 내부 장식물에 일정한 화학물질이 있으므로 여름철 뙤약볕에 오랫동안 쪼이면 일부 유해 기체를 방출할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매번 차에 시동을 건 후, 차창을 열어 통풍을 시키고 난 후에야 에어컨을 켠다고 말했다.

하지만 타이위안의 류 여사는 기자에게 자신은 차 안에 들어가 시동을 걸고 에어컨부터 켜며, 일단 에어컨을 켠 후엔 차창을 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게 하면 휘발유를 낭비하게 되고, 차 안의 장식물에 유독 물질이 있다고 해도 제한되어 있을 것이다. 몇 개 뿐인 장식물에서 유해물질이 방출된다고 한들 얼마나 되겠는가"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자동차정비회사, 자동차 계기판도 포름알데히드 방출하는 장본인

중국 테스트기술연원 실내환경감측소에서 아래와 같은 실험을 한 적 있다. 차 두 대를 뙤약볕에 오랫동안 놓아둔 후, 차 안의 포름알데히드 농도를 측정해 보았다. 그중 한 대는 사용한 지 4개 월 밖에 안되는 새 차고 다른 한대는 3년 넘게 사용한 차인데 두 차 모두 증등 가격대에 속하는 차였다. 두 차를 36도 고온에 반 시간 밀봉상태로 방치해 두었다가 2시간에 한번씩 선택검사를 한 결과 차 안의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기준치를 심각하게 초과하고 있었다.

우루무치환경보호국 검측원은 기자에게 차 안의 기준치를 초과하는 포름알데히드 기체는 대부분 자동차 내부 장식물들에서 온다며 장식물 중의 가죽, 원단, 복합재료와 접착제들은 모두 오염원이라고 말했다. 이런 물질 자체가 유해 기체를 방출하는데 뙤약볕에 오래 쪼이게 되면 더 많이, 보다 빠른 속도로 방출한다는 것이다.

항저우 리다자동차정비회사의 팡샤오밍 기술사는 자동차 차체를 둘러싼 강판(钢板)에는 자동차 소음을 줄이는 제진제가 들어 있는데 이런 제진제의 주성분이 콜타르라면서 자동차가 뙤약볕에 오래 쪼이면 콜타르로 만들어진 이런 제진제에서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기체를 방출하기에 오염원으로 된다고 알려주었다.

팡 기술사는 이어 자동차 계기판은 주로 합성수지,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졌는데 이런 재생 플라스틱은 질이 좋지 않고 노화방지 기능도 매우 낮으며 이런 재료들은 모두 차 안의 포름알데히드 기준치를 초과하게 하는 장본인들이라고 말했다.



전문가, 뙤약볕에 오래 놓아 두었던 차는 반드시 차창부터 열고 환기시켜야

항저우시 인민병원의 황아이민 의사는 기자에게 "포름알데히드는 일종의 암을 초래하는 물질로, 매우 강한 자극성을 갖고 있으며 대량으로 흡입하면 호흡계통이 심각하게 자극받아 부종, 또는 눈이 아프고 두통이 오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포름알데히드가 직접 피부에 접촉되면 과민성 피부염, 색반, 괴사가 올 수 있고 장기적으로 흡입하면 기관지천식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와 동시에 포름알데히드는 일종 유전자독성물질로 기준치 이상의 포름알데히드가 들어 있는 공기를 경상적으로 마시면 백혈병, 림프암, 비후암 등 악성 종양에 걸릴 수 있다" 말했다.

타이위안인민병원 호흡과 전문가 류 의사도 기자에게 포름알데히드의 가장 큰 특징은 비등점이 낮은 것이라며 뙤약볕에 오래 쪼인 차의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은 평소의 20%~30%나 더 높다고 알려 주었다. 류 의사는 이어 포름알데히드가 인체에 주는 영향을 줄이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차 안에 들어간 후 먼저 차창부터 열고 5분가량 통풍을 시켜 유독기체를 배출 시킨 후, 에어컨을 켜고 차창을 닫는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차 안에 활성탄을 놓아두면 일정한 정도에서 포름알데히드의 농도을 줄일 수있다고 알려주었다.

이로부터 볼 때, "차를 뙤약볕에 오래 쪼인후 바로 에어컨을 켜면 쉽게 중독될 수 있고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설은 사실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뙤약볕에 오래 쪼인 차를 몰 경우엔 먼저 차창을 열고 통풍을 시키면 차안에 있던 포름알데히드 농도를 신속히 줄일 수 있다고 귀띔해 주었다. (출처:cntv)

번역:김은희 감수:김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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