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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야경꾼일지’ 연기력 논란無, 정윤호의 흐뭇한 성장

[기타] | 발행시간: 2014.10.08일 07:08



[OSEN=오민희 기자] 더 이상 정윤호에게 연기력 논란은 없다. ‘맨땅에 헤딩’(2009)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해 연기력 논란을 일으켰던 정윤호가 끊임없는 노력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추며 연기력 논란을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부자연스러운 시선처리, 불안정한 발성 등. 연기 초반에 쏟아졌던 혹독한 평가는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 더욱이 정윤호는 현재 출연중인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에서도 회가 거듭될수록 캐릭터에 녹아든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아이돌 연기자 출신의 편견을 깨트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이주환 윤지훈 연출, 유동윤, 방지영 극본) 20회에는 기산군(김흥수 분)의 광기를 이유로 섭정을 선언하는 박수종(이재용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에 기산군은 자신이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신하 부호군 무석(정윤호 분)에게 밀지를 보내 “영상의 반역으로 억류돼 있다. 그러나 아무도 임금을 보위하지 않는다”라며 자신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무석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궁으로 향했다. 조상헌(윤태영 분)이 야경꾼들은 귀물들로부터 왕실과 백성을 지키는 자들이니 정치에 관여할 수 없다고 만류했음에도, 무석은 “저는 야경꾼이기 전에 전하의 신하입니다. 신하로서 소임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답하며 야경꾼의 도리 대신 충정을 택했다.

그러나 믿었던 임금에게 배신당한 무석. 기산군은 박수종에게 무석을 내어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목숨을 약속받았다고 설명해 무석을 허망하게 만들었다. 이에 무석은 눈시울을 붉힌 채로 치명상을 당하고 쓰러져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야경꾼일지'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

이날 무석을 연기하는 정윤호는 임금을 향한 서글프고 외로운 충정을 생생하게 연기해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스스로 왕이 되고자 섭정을 선언한 숙부에게 매서운 일침을 가하며 카리스마를 발산했지만, 임금의 명령에는 묵묵히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놓는 무석을 처연하게 연기하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물기 가득한 눈, 공허한 표정으로 어딘지 허망하면서도 참혹한 무석의 심경을 다채롭게 담아낸 대목이 압권. 연기력 논란과 데뷔작의 굴레를 스스로 이겨내고 연기돌의 좋은 본보기로 성장한 정윤호. 흐뭇하게 성장 중인 정윤호의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야경꾼일지' 화면 캡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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