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와 강풍을 동반하고 있는 제19호 태풍“봉퐁”이 일본렬도를 관통하고 있다.
올해 일본을 지나는 태풍가운데 가장 강력한 규모여서 주민 40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지는 등 비상이 걸렸다.
봉퐁은 오전 9시쯤 가고시마에 상륙했다. 현재 시속 30km의 속도로 미야자키를 관통하고 있다. 시코쿠와 오사카를 거쳐 오늘밤 자정쯤 도쿄 북쪽을 지날것으로 보인다. 봉퐁은 여전히 순간최대풍속 초속 45m에 달하는 강풍과 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하고 있다.
앞서 봉퐁이 통과한 오키나와는 500mm의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서 산사태와 도로 침수, 정전피해가 잇따랐다. 50대 녀성이 강풍에 날아온 도자기 파편에 목을 심하게 다치는 등 40여명의 크고 작은 부상자가 속출했다.
태풍의 중심에서 천킬로미터나 떨어진 시즈오카 현에서는 한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가고시마와 미야자키 주민 40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련합뉴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