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정치 > 한국
  • 작게
  • 원본
  • 크게

이희호 "북한에 한번 다녀왔으면"에 박근혜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0.29일 10:08
대통령 취임후 처음으로 만나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접견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작년 2월 박 대통령 취임식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 여사를 보자마자 "사실은 (지난 8월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 그때 즈음에서 뵙고 싶었는데 사정이 여러 가지 있다 보니 오늘에야 뵙게 됐다"고 했다. 이어 "통일에 대해 여사님께서 관심이 상당히 많으셔서…. 제가 듣기로 북한 아이들 걱정하면서 털모자도 직접 짜시고, 목도리도 짜시고 준비한다고 들었다"면서 "북한 아이들에게 그런 마음, 정성, 사랑이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왼쪽 사진)朴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환한 웃음 - 박근혜(왼쪽)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고(故)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여사는 이날“북한을 한번 갔다 왔으면 좋겠는데, 대통령께서 허락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박 대통령은“언제 한번 여사님 편하실 때 기회를 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만남은 청와대가 제안하고 이 여사가 수락해 성사됐다고 한다. 이 여사는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일(忌日)인 지난 26일 국립서울현충원의 박 전 대통령 묘역에 처음으로 추모 화환을 보냈다. (오른쪽 사진)이희호 여사가 28일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물한 '평화통일' 휘호.


(왼쪽 사진)朴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환한 웃음 - 박근혜(왼쪽)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고(故)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여사는 이날“북한을 한번 갔다 왔으면 좋겠는데, 대통령께서 허락해줬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박 대통령은“언제 한번 여사님 편하실 때 기회를 보겠다”고 답했다. 이날 만남은 청와대가 제안하고 이 여사가 수락해 성사됐다고 한다. 이 여사는 앞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일(忌日)인 지난 26일 국립서울현충원의 박 전 대통령 묘역에 처음으로 추모 화환을 보냈다. (오른쪽 사진)이희호 여사가 28일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물한 '평화통일' 휘호. /뉴시스·청와대 제공


그러자 이 여사는 "북한 아이들이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있기 때문에 겨울 같은 추울 때 모자와 목도리를 겸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짰다. 그래서 북한을 한번 갔다 왔으면 좋겠는데 대통령께서 허락해줬으면 좋겠다"며 방북(訪北) 허가를 요청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언제 한번 여사님 편하실 때 기회를 보겠다"며 "2년 전 (이 여사를) 찾아뵀을 적에 하루속히 통일된 나라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셨던 것이 기억난다. (저도) 그 마음에서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다"고 했다.

앞서 이 여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일(忌日)인 지난 26일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박 전 대통령 묘역에 처음으로 추모 화환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일정한 양 이상으로 술을 따르면 새어 나가는 술잔인 계영배(戒盈杯)를 이 여사에게 선물했고, 이 여사는 전날 밤 손수 썼다는 '평화통일' 휘호를 선물했다.

조선일보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2%
10대 0%
20대 27%
30대 27%
40대 18%
50대 0%
60대 9%
70대 0%
여성 18%
10대 0%
20대 0%
30대 9%
40대 0%
50대 9%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