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아빠 어디 가'가 또 광고 신기록을 수립했다.

30일 중국 시나연예에 따르면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5년 매체 보급 및 광고 투자 유치회에서 후난위성TV가 2015년 방송될 20여개 방송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후난위성TV는 '나는 가수다' '아빠 어디 가' 등 한국 인기 예능의 중국판을 방송해 좋은 성적을 거둔 중국 최대 방송사 중 하나다.

이날 유치회의 하이라이트는 내년 세 번째 시즌을 맞는 '아빠 어디 가'의 광고 유치였다. 이날 '아빠 어디 가' 시즌3는 메인 타이틀 스폰서 모집에서 한 음료 브랜드로부터 5억 위안(약 862억원)이라는 거액의 협찬을 받아 전 시즌인 3억 1천 200만을 가볍게 돌파했다. 첫 시즌 메인 타이틀 스폰서 협찬비가 2천 800만 위안이었던 데 비하면 엄청나게 폭등한 액수다. 시즌마다 새로운 기록을 경신해가고 있는 것.

한편 내년 방송될 중국판 '아빠 어디 가' 세 번째 시즌은 다양한 시도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언이다. 방송사 측은 시즌3를 영화 수준으로 제작할 것이며, 편부모 가정, 쌍둥이 가정, 비독생자 가정 등 다양한 가족군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MBC '일밤-아빠 어디 가'의 중국판인 후난위성TV '아빠 어디 가'는 2013년 첫 시즌이 방송되며 중국에서 육아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큰 성공을 거둔 뒤 새로운 출연자와 함께 시즌2가 제작돼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중국에서 '아빠 어디 가'는 극장판과 함께 시즌1 출연자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영화 '아빠의 휴가'까지 탄생 시키며 '아빠'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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