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건강/의료
  • 작게
  • 원본
  • 크게

계속되는 졸음, 피로 탓일까? 질병일까?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4.11.23일 09:40
수업 시간에 꾸벅꾸벅 조느라 지적받기 일쑤인 학생부터 오후 시간만 되면 무거워진 눈꺼풀과 사투를 벌이는 직장인까지 반갑지 않은 시간에 찾아오는 잠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단지 게으름이 심해서, 의지력이 부족 등의 문제로 볼 것은 아니다. 단순히 잠이 부족해서라면 밀린 잠을 보충해주면 끝날 일이지만, 잠을 자고서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라면 잠을 유발한 원인을 찾아 이를 해소해 줄 필요가 있다.

◆ 계속되는 졸음, 원인은 무엇일까?

↑ 졸음

△ 잠을 못 잔 다음 날 오는 식후 졸음은? '단순 졸음'

하루만 잠을 제대로 못 자도 정신이 흐릿하고 쏟아지는 졸음 탓에 힘들어한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점심 이후 어김없이 찾아오는 식곤증도 바쁜 현대인들에겐 불청객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이는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혈액이 위와 장으로 몰리면서 뇌에 필요한 혈액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져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각성과 수면을 조절하는 우리 몸의 생체리듬 또한 기상 후 8시간이 지나면서 각성이 약해지는 시기가 오는데 식곤증과 맞물려 나른한 오후 시간을 맞게 하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피로감에 의한 졸음이나 식곤증은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므로 걱정할 바는 아니다.

△ 잠을 충분히 자고도 졸립다면? '과다수면'

충분히 잠을 자고도 계속되는 졸음을 주체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면 과다수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럴 땐 수면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었다고 해도 질적으로 부족한 수면을 취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코골이나 비염과 같은 수면을 방해하는 질환이 있는 경우 수면 중 원활한 산소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다 보니 잠을 충분히 잔 것 같아도 피로감은 지속한다. 그 밖에도 체력이 떨어진 경우, 과체중이거나 갑자기 살이 찐 경우, 갑상선 기능저하증과 같은 내분비계통의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과다수면이 나타날 수 있으니 이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 자신도 모르게 잠에 빠져든다면? '기면증'

과다수면과 기면증의 가장 큰 차이는 자신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잠에 빠져든다는 점이다. 길을 걷거나 운전 중에라도 상황을 가리지 않고 잠에 빠져들기 때문에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일반적인 수면은 얕은 수면에서 깊은 수면, 이후 렘수면 단계로 넘어가지만, 기면증의 경우 바로 렘수면 상태로 빠져들며 이렇게 잠을 자더라도 몸이 개운하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이와 함께 감정적으로 심하게 동요되는 상황에서 갑자기 힘이 빠져버린다거나, 잠이 들고 깨는 동안 몸에 마비가 오는 증상, 수면 전후 환각을 겪기도 한다.

◆ 과도한 수면욕구, 몸이 잠을 원하는 이유를 고민하자!

단순 졸음이나 과다수면, 기면증은 그 원인과 양상은 모두 다르지만, 깨어있어야 할 시간에 강력한 수면의 욕구를 느낀다는 점에서 우리 몸이 잠을 원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바쁜 일과 탓에 수면이 부족했다면 부족한 수면은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 어려우므로 충분한 수면이나 잠깐의 낮잠을 통해서 피로감을 해소해주어야 한다. 단, 30분 이상의 낮잠이나 주말에 몰아서 늦은 시간까지 잠을 자게 되면 수면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조절이 필요하다.

과다수면이나 기면증이 의심된다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질환이므로 이를 그냥 넘길 게 아니라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의 시작은 증상이 나타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가 유발 요인을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과도한 수면욕구를 단순히 잠 하나의 문제로 볼 게 아니라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한계에 다다랐을 때 잠을 통해서 이를 풀어내려는 작용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에 따라 잠을 방해하는 질환이 있다면 이를 치료하고 체력이 떨어졌다면 체력을 보충해주어야 한다. 그 밖에도 잠을 유발하는 몸 안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신의 건강을 되찾는 방법을 통해 올바른 수면리듬을 회복하고 증상의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이닥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100%
10대 0%
20대 0%
30대 50%
40대 0%
50대 0%
60대 5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