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분명히 '가상 결혼'이다. 그런데 '우결' 송재림 김소은 커플을 보니, 마치 실제 스타커플이 결혼식을 올리는 느낌이 든다. 지금까지 '우결'에서 이렇게 진짜같은 커플은 없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송재림 김소은 커플이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식을 올리는 모습이 공개 됐다.
송재림과 김소은은 웨딩드레스부터 함께 고르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김소은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오자 송재림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난다"며 쑥스러워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송재림은 "벙 쪘다. 정말 예뻐서 말문이 막혔다. 뭐라 말로 쉽게 표현할 수 없다. 순백의 천사를 보면 그런 느낌일 듯 하다"며 부끄러워 말하지 못한 속내를 전했다.
드디어 두사람의 결혼식날이 밝았다. 송재림의 부탁에 배우 김민교가 사회를 맡았고, 주다영, 서프라이즈 서강준, 유일 등을 비롯한 지인들이 하객으로 참여했다. 김소은은 신부 대기실에서 하객들을 맞으며 사진 촬영을 했고, 송재림은 "하객도 챙겨야 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면서 진짜 신랑같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더욱 진짜 결혼식을 올리는 듯한 인상을 안겼다.
송재림과 김소은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김소은은 "기분이 이상하고 쑥스러웠다"면서 긴장했고, 송재림은 목이 타는지 계속해서 물을 마셨다. 식을 앞두고 김소은을 찾아온 송재림은 긴장을 풀기 위해 "축하해, 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는 거야"라고 농담을 건넸다. 김소은도 "축하해"라고 응수하면서 웃음을 찾았다.
이어 신랑 신부 송재림과 김소은은 결혼식을 거행했다. 부부가 될 것을 약속하면서 두사람은 앞을 향해 걸어갔다. 송재림은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거사의 순간이구나. 실감이 났다"고 했고, 김소은은 "처음 딱 섰을 때 긴장을 많이 했다. 지인들이 저희를 보고 있을 때 정신이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사람의 결혼식 풀스토리는 다음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송재림의 파격 이벤트와 함께 송재림과 김소은이 키스를 하는 듯한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 지금까지 마지막날도 아닌 결혼식날 키스를 한 '우결' 커플은 없었다. 빠른 스킨십을 하고 있는 송재림과 김소은 커플이 결혼식 키스 1호 커플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재림과 김소은 사이에 오가는 눈빛과 분위기를 보면, 분명 뭔가가 있어 보인다. 남녀 사이의 핑크빛 기류가 흐른다. 점점 닮아가는 한편, 자연스러워지는 스킨십도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해준다. 더욱이 결혼식도 실제 같이 올렸으니, 이 커플이 진짜가 아닐까라는 의심이 든다. 이러니 앞으로 이들 커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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