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이상 이어지는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소요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시 당국이 흑인경관 비중을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퍼거슨 시장 제임스 놀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퍼거슨시의 인구구성을 더 반영해 경관을 충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8월 백인경관이 비무장 흑인청년을 총격살해한 사건이 벌어진 이후 퍼거슨의 주민중 67%가 흑인인 반면 경관중 흑인은 7%가량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놀스시장은 흑인이 경관으로 일할 학력을 갖출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경관의 직무수행 결과를 검토할 시민심사위원회도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퍼거슨사태 발생 이후 유급휴직 상태였던 윌슨 경관은 전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놀스시장은 윌슨경관이 년금이나 퇴직수당은 따로 받지 못할것이라고 설명했다.
윌슨경관은 지난 2011년부터 재직했으며 년금을 수령할 자격이 없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