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당시 부통령 부부 집에 없어… 자택 주변 경호 강화

미국 델라웨어주 웰민톤의 조 바이든 부통령 자택에 17일(현지시간) 오후 총격이 가해졌으나 당시 바이든부통령 부부가 없어 피해는 없다고 미국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백악관 비밀경호국(SS)의 로버트 호백 대변인은 이날 CNN 방송 인터뷰에서 《정체불명의 차 한대가 전날 오후 8시 25분경 바이든부통령 자택을 지나가면서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호백대변인은 《바이든부통령 자택앞을 빠른 속도로 지나던 한 차량에서 여러 발의 총알이 발사됐다》면서 《이 차량은 당시 경호구역밖 일반 도로를 지나던중에 총을 발사한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부통령의 자택은 일반 도로에서 수백메터 떨어진것으로 알려졌다.

호백대변인은 《당시 현장에 있던 SS요원이 총소리를 듣고 즉각 대응했으나 그 차량은 매우 빠른 속도로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바이든부통령은 총격사건 당시 다행히 부인과 함께 외출한 상태이기에 아무런 피해도 없었다고 호백대변인은 설명했다.

델라웨어주 뉴캐슬현 경찰은 사건발생 30여분후 바이든부통령 자택 주변에서 경찰의 정지 명령을 거부하면서 지나려던 차량의 운전사를 체포했으나 이 사람이 총격사건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비밀경호국은 총격사건 발생 직후 바이든부통령 자택에 대한 경호를 대폭 강화했으며 현재 주변 수색과 더불어 범인들이 쏜 총알이 바이든부통령 자택 건물이나 이웃 건물 외벽 등에 박혔는지 등을 조사하고있다.

비밀경호국은 특히 이번 총격사건이 자생적 테러리스트인 《외로운 늑대》에 의한 테러위협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한것이기에 테러 가능성도 념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