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민정 기자]
/사진=JTBC '선암여고 탐정단' 방송화면 캡처
'선암여고 탐정단'에 여고생들의 파격적인 키스신을 나눴다. 제작진들은 왜 '동성애'를 이토록 과감하게 다뤘을까.
'선암여고 탐정단' 관계자는 26일 스타뉴스에 "다양성을 인정받고자 제작했다"며 "동성애가 옳고 그름은 우리가 판단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오후 11시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선암여고 탐정단(극본 신광호 연출 여운혁, 유정환 제작 웰메이드 예당, 재미난 프로젝트)'에서는 여고생 두 명이 학교에서 서로를 향한 애절한 마음을 진한 키스로 표현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관계자는 "동성애는 여운혁 PD가 처음 '선암여고'를 제작할 당시 가장 먼저 염두하고 다룬 소재"라고 말했다. 그는 "여PD 역시 방송이후 파장을 걱정했지만 한 번 나올 법한 이야기임에 밀어붙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된 여고생 동성애 장면은 실제 '선암여고 탐정단' 제작진이 동성애로 문제가 불거진 고등학교의 학생에 대한 취재를 기반,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된 것이다.
관계자는 "우리가 만난 동성애자 학생들은 실제로 학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에 대한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은 우리가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됐다"며 "이에 다양성이 인정되길 바라기에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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