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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 아이 간장 기증…300km 밖에서 생명 잇는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2.27일 09:07
(흑룡강신문=하얼빈)지난 음력 초이튿날 갓 돌이 지난 어린 한한이 안타깝게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한한의 부모는 아들의 5가지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며칠 전 한한의 간장을 이식하기에 적합한 환자를 충칭에서 찾아냈습니다. 300km의 거리를 넘어선 간장 기증 이야기를 CCTV뉴스가 전합니다.

  한한의 부모가 한살 때 찍은 아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이제는 '엄마, 아빠'라고 부른다고 말합니다.

  사진 속의 아이가 바로 올해로 첫 돌을 막 넘긴 한한입니다.

  윈난 차오자현에서 살고 있는 한한 가족은 음력 초이튿날 외할머니 댁으로 설을 쇠러 갔는데 집으로 돌아오던 중 한한이 교통사고를 당했습니다.

  교통사고 직후 한한의 부모는 아들을 살려내기 위해 윈난, 쓰촨 등 여러 지역의 병원을 뛰어다녔지만 결국 쓰촨대학 화시병원에서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한한의 부모는 아들의 간장을 포함해 총 5가지 장기를 기증하는 힘겨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한의 어머니는 장기 기증을 통해 아들이 다른 방식으로 이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한한의 아버지는 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도와줘 병원으로 옮겨지고 치료까지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장기 기증을 결심하게 된 또 다른 이유를 밝혔습니다.

  중국 인체 장기 기증 플랫폼을 통해 병원은 한한의 간장 이식에 적합한 환자를 빠른 시간 내에 찾아냈습니다.

  현재 이 환자는 300km 밖의 충칭의과대학 부속아동병원에서 치료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칭의과대학 전문가는 환자의 담도계통이 선천적으로 기형이기 때문에 담즙이 흘러가는 곳마다 담즙이 고이면서 반복적인 감염이 생기는데 이 또한 간경화를 초래한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한한의 부모는 쓰촨대학 화시병원의 수술실 앞으로 찾아왔습니다.

  순조롭게 떼어낸 한한의 간장은 이제 300km 밖에서 치료를 기다리고 있는 환자에게 전해집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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