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등정, 그 어떤 핵무기 위력과도 비할 수 없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노동신문) 2015.4.1/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전투비행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 행군대원들과 함께 '혁명의 성지'인 백두산에 올랐다.
아버지 김정일이 '조선인민군 원수'라 하고 공화국 원수라는 계급을 별도로 신설해 자칭한 20일을 기념해 혁명 성지로 받드는 백두산에 오른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김정은 동지가 18일 새벽 조선인민군 전투비행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 행군대 성원들과 함께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일정에는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김양건 당 비서, 리재일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리병철 당 제1부부장이 수행했다.
김정은은 새벽 일찌감치 백두산에 올라 해돋이를 감상했으며 "백두산은 우리 민족의 넋이 깃들어 있고 선군조선의 기상이 응축돼있는 조종의 산, 혁명의 성산이며 조선혁명의 발원지, 승리의 상징, 선군혁명의 영원한 등대"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눈보라치는 백두산에 올라 백두의 칼바람을 맛봐야 백두산의 진짜 맛을 알 수 있으며 조선혁명을 끝까지 완성하겠다는 결심이 더욱 굳어지게 된다"면서 "백두산으로 오르는 길은 그 어떤 핵무기의 위력에도 비할 수 없는 귀중한 정신적 양식을 안겨주는 길, 백두의 혁명전통을 빛내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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