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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대졸생 경제적으로 부유한 반면 심리적 정감적으로 공허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0.05.03일 10:10
조선족대졸생은 부3세대? 위명제!

조선족대졸생들은 경제적으로 부유한 반면 심리적, 정감적으로 공허하다. 조선족사회의 한국로무붐이 조선족대졸생들한테 남겨준것은 경제적인 풍요외 또 가족리별의 외로움, 부모자식 생리별의 아픔 그리고 이 곳 타향에서 독립분투해야 하는 간거함이다.

대다수 조선족대졸생들을 볼 때 어릴 때부터 부모들이 한국으로 나가 대학 졸업하기 전까지는 기본상 독립생활을 많이 해왔고 졸업후 고향을 떠나 대도시로 진출하다보니 이 곳 타향에서 부모의 정, 형제의 정, 친구의 정을 그리워하며 생활하고있다.

한국나간 부모들은 정감적으로 자식한테 부족한것을 경제적으로 많이 보상해주고있고 그들은 물질적으로 풍요한 생활을 하지만 심리적, 정감적으로 고독, 우울, 초조, 공허함에 빠져있다.

집도 있고 돈도 있는데...《13년동안 엄마를 못보았어요》

장춘대학을 졸업하고 금년에 청도에서 취직한 옥분이. 《13년동안 엄마를 못보았어요. 제가 소학교 3학년때 엄마, 아빠가 한국으로 갔는데 지금까지 들어온적이 없어요. 이젠 불법체류로 들어오면 못나간다고 일할수 있을 때까지 일한대요.》 옥분이는 청도에서 취직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20평방메터의 3실2거 아빠트 한채를 샀다. 부모가 한국에서 보내준 돈으로 샀는데 덩실한 집은 말할것도 없고 장식을 초호화로 하였고 가구, 가전도 브랜드로 장만하였다. 엄마의 말대로 하면 《너 시집갈 때 부모의 선물이다》. 그러나 옥분이는 덩실한 집을 가지고도 즐거운 기분이 안보인다. 엄마가 그립고 아빠가 그립단다.

옥분이와 같이 부모들이 한국에서 보내준 돈으로 대도시에 집을 사놓고 혼자 생활하는 조선족대졸생들이 적지 않다. 그들의 생활에서 부모는 이전부터 전화선 그쪽에 안보이는 소리였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시기―부모가 없어 허탈

15세부터 25세사이는 매 개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수 있다. 생리적, 심리적으로 점차 성숙해지고 불성숙에서 성숙으로 나아가는 과도시기이다. 이때 심리적으로 파동이 크고 정감적으로 극히 불안정하다. 부모는 이 시기 정감의 《안정제》이고 성장의 《촉매제》이다. 그러나 조선족사회를 볼 때 애들이 어릴 때부터 부모들이 외국으로 나가고 성장의 가장 관건적인 시기에 부모의 자리는 비여있다.

이런 영향으로 조선족대졸생들은 취직후 직장에서 자사하고 정감적으로 취약하며 치렬한 경쟁에서 불량반응을 보인다. 금전에 대한 반응이 무디고 돈을 물쓰듯 하며 생활상, 사업상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아무튼 나는 한국나간 부모가 있는데..》.조선족대졸생의 심리, 정감 문제. 이는 결코 소홀히할수 없다.

돌 줏고 금 던지기―시기 따라 다른 정감수요, 소홀히 할수 없어

물질은 생존의 기초이고 정감의 토대이다. 그러나 우리가 물질로 정감을 잃어간다는것은 돌 줏고 금 던지는 격이다. 우리 매 개인의 정감수요는 시기에 따라 부동하다. 갓 졸업한 대학생들을 볼 때 그들은 사업상에서 시초단계에 처해있고 금방 사회에 진입한만큼 흔들리고 헛갈릴 때가 많다. 이럴 때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아주 필요한것이다. 그러나 조선족사회의 특유원인으로 단기일내에 가족의 화합이 어렵지만 여러 가지 형식과 경로를 통해 부모 자식 사이, 친구사이의 련계를 강화하고 자기의 정감을 충실히 하는것이 아주 중요하다. 조선족 대졸생들은 물질적인 향수에서 점차 해탈하고 자기의 가치관을 정시하며 진취적인 방식으로 점차 자기의 신심을 충실히 하여야 한다.

편집/기자: [ 장춘영 ] 원고래원: [ 본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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