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선씨가 경영하는 동북특산품가게
수도 북경에서 최대의 코리아타운으로 불리우고 있는 망경지역에는 10만명을 웃도는 조선족이 있는데 그중 대부분의 조선족들은 푼돈벌이를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지난 4월 중순에 개장된 망경체육장 남새시장에는 지금 4명의 조선족들이 가게를 임대하여 김치, 동북농산물 및 특산품, 한국식품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개업초기이지만 비교적 좋은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김치를 팔고있는 김옥진녀성
2년전에 연길시에서 상경한 김옥진녀성(49세)은 민박집, 한국집 등에서 일하다가 이 시장의 5평방가량되는 가게를 임대하여 배추김치, 깨잎, 무장아찌, 영채김치, 콩자반 등 여러가지 김치장사를 시작했는데 일평균 300~400원어치의 김치를 판매한다고 했다. 그는 금후 이 가게를 남편에게 맡기고 자기는 계속 가정부로 일하면서 짬짬이 김치를 만들어 공급할 타산이라고 표시했다.
박경숙녀성의 가게에 가면 귀맛좋은 사구려소리를 들을수 있다.
흑룡강성 해림시에서 1년전에 북경으로 온 박경숙녀성(48세)은 《흑룡강 해림조미료》를 위주로 경영하고 있는데 지금은 고객 확보중이지만 수입이 괜찮다고 말했다.
동북특산품 및 한국식품을 경영하고 있는 길림성 통화시 출신인 허영선씨(36세)는 지금은 판매액이 온정되지 못하지만 몇개월후부터 수입이 좋을것이라고 전망했다.
소비가 높은 북경의 망경에서 한푼두푼 아글타글 벌어 고향에 있는 가족들에게 보내며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다.
편집/기자: [ 박광익 특약기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