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허룽시 외곽 눈내린 공원을 산책하는 관광객들의 모습.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지린(吉林)성 조선족자치주 남부의 장백산과 맞닿은 허룽(和龍)시가 조선 무봉국제관광특구 개발을 계기로 공동 사업을 벌인다.
3일 현지 매체인 연변일보에 따르면 허룽시는 무봉노동지구역의 관광특구개발에 발맞춰 조선측에 공동사업을 제안해 상호호혜 원칙에서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
허룽시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주도하고 담당 부서에서 실무를 추진하며 기업이 참여하는' 관광사업 추진방식에 따라 투자유치활동을 벌여 중국광성투자회사를 무봉특구 개발에 참여시켰다.
광성투자회사는 무봉지구 관광시설 개발 및 건설에 착수했으며, 조선 측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육상 관광을 시작할 계획이다.
허룽시는 무봉특구가 이미 중국-조선 협력사업이 진행 중인 장백산 동쪽 비탈의 관광로 개발현장과 인접해 관광자원의 종합적 이용에 유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조선과 협력한 관광특구 개발을 통해 '허룽' 브랜드의 관광산업 지명도를 넓히고, 나아가 두만강 지역까지 관광산업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