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측 관계자들이 수상한 학생들에게 영예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 김철진 기자
(흑룡강신문=하얼빈)왕남 리단 기자=지난 13일, 흑룡강성 제4회 ‘만방컵’ 민족중소학교 한어문 글짓기 대회가 할빈시 만방중학교에서 열렸다.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육연구연수부가 주최, 할빈시 만방중학교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한어문 글짓기 대회에는 흑룡강성 여러 지역에서 선발된 총 73명의 조선족학생과 몽골족학생이 참가했다.
이번 글짓기대회는 소학조, 중학조, 고중조를 비롯해 3개 부문별로 나눠 시합을 진행했다.
시합결과 소학조에서 할빈시동력조선족소학교의 최군미, 녕안시조선족소학교의 태미령, 아성구조선족소학교의 박민선 학생이 1등상을, 중학조에서는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의 송춘자, 뚤베트몽골족중학교의 왕월, 목단강시조선족중학교의 라이영 학생이 1등상을, 고중조에서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김수승, 오상시조선족중학교 유갑림, 뚤베트몽골족중학교의 하남 등 학생이 1등상을 수상했다.
이번 한어문글짓기대회에서 고중조 1등상을 수상한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김수승 학생은 “글짓기대회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고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흑룡강성교육학원 민족교육연구연수부 박태수 부주임은 “이번 한어문글짓기대회에 뚤베트몽골족중학교의 학생들도 동참해 그 범위가 한층 더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글짓기대회를 통해 여러 소수민족학생들의 한어문 실력이 크게 늘어난 모습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학생들의 한어문글짓기 수준을 높이기 위해 이런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흑룡강성민족중소학교 한어문글짓기대회와 한어강연대회는 1년씩 번갈아 가며 개최해왔는바 할빈시 만방중학교에서 올해까지 련 8년동안 후원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