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충칭(重慶)시 우산(巫山)현 다닝허(大寧河) 일대에서 24일 오후 6시40분(현지시간)께 산사태가 발생, 선박 13척이 전복되고 1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텅쉰(騰訊)망 등에 따르면 산사태로 쏟아져 내린 토사 탓에 '창장(長江·양쯔강) 지류인 다닝허의 유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5∼6m 높이의 파도가 치솟아 부두에 정박 중이던 선박 13척이 가라앉거나 뒤집혔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사람들이 타고 있지 않아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강에서 수영하던 1명이 실종되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나루터에 설치돼 있는 간이천막이 붕괴되고 부두의 로프가 끊어지는 등 경제적 피해도 초래됐다.
현지 정부는 인근 지역 56가구 196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실종자 수색과 부상자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