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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학원, 전통문화고집해야 하나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4.18일 14:53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몇 년간, 공자학원은 발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국인들은 공자학원에서 한자, 만두빚기, 태극권 등 중국문화의 일부분만 배워준다며 공자학원은 그저 '중국어양성기구'에 불과하다고 얘기한다. 이를 인식에 대한 잘못된 생각으로 봐야 할지, 전통적인 교수방식을 고쳐야 하는 시점이 된 것은 아닌지, 아니면 공자학원의 중국문화 소프트웨어 역할을 한층 높여야 하는 것은 아닌지 등과 관련해 전문가, 학자들이 열렬한 토론을 펼쳤다.

  세계에 중국어를 보급하고 중국의 우수한 문화를 전파하며 중국에 대한 세계의 인식을 한층 높이기 위해 오늘날, 공자학원은 세계 105개 나라에 뿌리를 내렸다. 현재 공자학원에서 출시한 중국문화 보급 커리큘럼은 발달한 나라의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커버하고 있다.

  8년 전, 첫 공자학원이 서울에서 운영되면서 외국인에게 한자를 배워주고, 중국 명작을 가르치는 것이 주요한 커리큘럼이었다. 오늘까지도 공자학원은 이런 것들을 주요내용으로 강의하고 있다. 대부분 외국인들은 중국의 문화, 역사를 한층 이해하고 중국인의 생활을 직접 체험하기를 기대한다.

  천스허(陈思和) 푸단대학 중문과 교수는 "현재 수많은 외국인들이 공자학원에서 글을 배우거나 직접 중국으로 와 교수하거나 통역을 한다. 중국어배우기는 그들이 실업을 피면하는 경로로 되었다. 이들은 중국의 문화를 배우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스허는 "세계 각지 공자학원에서 우리는 수많은 정력을 들여 외국인들에게 태극권, 만두빚기를 가르쳐 주고 있지만 효과가 별로 없다. 외국인들이 중국문화와 중국에 대한 인정도가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 외국인들이 만두를 빚을 줄 안다고 해서 만두가 중국문화에서의 갖는 의미를 진정으로 안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공자학원 관계자인 쉬린도 "공자학원은 단순한 중국어교수에서 벗어나 문화, 법률, 정치, 경제 등 면에서 서방과의 교류를 강화하여 활력있는 종합성 문화교류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몇 년 전부터 폴란드의 공자학원에서는 '음력설 경축', '중국문화 영상전시회'등 특색있는 문화행사를 펼쳐 수많은 폴란드 현지 주민들이 공자학원에서 중국문화의 매력을 체험했다.

  천스허는 "한문화가 흥기하려면 시대의 발전에 부응해 자아발전에 진력해야 한다. 전통 한문화에서 시대발전에 순응할 수 있는 가치요소를 찾아낸다면 오늘날에도 여전히 외국인들이 접수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고 말했다.

  커마딘(柯马丁) 프린스턴대학교 동아연구계 교수는 "공자학원은 세계가 중화 문명과 중국문화를 이해하는 창구다. 8년 전 한국에 첫 공자학원이 고고성을 울리면서 현재까지 세계 각국에 수많은 공자학원이 세워졌으며 중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C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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