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뛰기 종목으로 발랄하고 생기있는 학교 구축

연길시인평소학교 김해련교장.


간단한 도구를 가지고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할수 있는 줄뛰기운동이 현재 연길시인평소학교에서 주력 건신종목으로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신체건강과 발랄한 성격, 밝은 마음을 위한 다양한 흥취활동들도 활발하게 펼쳐지고있다.


75년의 력사를 갖고있는 인평소학교는 조선족, 한족 학생들이 어우러진 학교로 예전에는 조선족학생이 많았지만 지금은 절대 대부분이 한족학생이고 조선족은 30명정도, 게다가 학생 대부분이 농민공 자녀들이다보니 천편일률적인 교육으로는 학생들의 심신건강을 다져가기 부족했다.

그래서 2009년 이 학교 교장직을 맡은 김해련씨가 생각해낸 방법중 하나가 바로 학교에 일정한 토대가 있었던 줄뛰기였다. 줄뛰기를 하면서 발랄한 성격과 밝은 마음,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간다는것이다. 또 이를 통해 밝은 인생을 위한 옳바른 습관을 양성해준다는것이다.


김해련교장에 따르면 이 학교는 시간적, 공간적, 경제적 제한을 받지 않는 줄뛰기가 농촌학교 특정에 부합된다고 인정, 2003년부터 전 학교에 보급해왔고 양식과 난이도를 결부하면서 부단히 혁신해 지금은 학교 특색종목으로 자리잡았다.

이 학교의 줄뛰기는 현재 단순한 줄넘기기만이 아니다. 인평소학교에는 전문적인 줄뛰기팀이 있는데 급별도 고급, 중급, 저급으로 나뉘여있는가 하면 줄뛰기 표준도 설정되여있고 또 양식도 다양하다. 고급팀에는 두번 돌려 줄뛰기, 3인 교차 줄뛰기, 3인 줄뛰기 등 난이도가 상당한 16가지 줄뛰기목록이 있었고 중급, 저급 팀에도 간단한 줄뛰기로부터 한발뛰기, 여러 사람 줄뛰기 등 17가지 난이도의 줄뛰기 양식목록이 만들어져 있었다.

또 매년 두차례 전 학교 줄뛰기 경기대회를 펼치는가 하면 전교 경기대회에서도 줄뛰기종목을 견지해왔다. 또 여러가지 상을 설치하여 학생들의 적극성을 발휘하고있는데 그중 가장 독특하다고 할수 있는 상이 《창조상》이였다. 어느 학생이 새로운 줄뛰기동작을 개발하였다면 《창조상》수상자가 될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 학교 교정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줄뛰기를 하거나 새로운 동작을 서로 배우고 배워주는 양상들을 심심찮게 볼수 있다. 줄뛰기 양식이 다양하고 기술적인 난이도도 많다보니 줄뛰기는 매번 경기대회에서 학생들이 각자 재능을 다양하게 발휘하는 인기항목이기도 하다.

학교의 전문적인 줄뛰기팀은 학교홍보에서도 훌륭한 역할을 발휘하고있다. 매번 각급 지도간부들이 학교를 방문할 때면 단체팀은 표현임무를 맡고 재능을 보여주고있으며 텔레비죤방송국 소년아동프로그램에도 등장해 학교홍보효과도 독특하다. 학교줄뛰기팀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종합경기대회개막식 공연임무도 훌륭히 완성했는가 하면 전국문련부주석이며 중국무용가협회 주석 백숙상, 중국무용가협회 부주석 풍쌍백 등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학교는 또 《연변주 농촌학교 교육기본과정연구토론회》도 도맡았으며 김해련교장은 올해의 교장연수과제로 《줄뛰기를 담체로 한 특색학교건설 탐구》를 맡고있다. 이를 통한 김해련교장의 목표는 학생은 줄뛰기를 통해 소질을 전면 제고하고 교원은 새로운 과정리념을 장악함으로써 교학연구능력을 제고한다는것이다. 또한 줄뛰기를 학교과정에 편입시켜 새로운 학과목형식을 구축함과 아울러 교재도 만들고 나아가 줄뛰기를 인평소학교 특색과목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줄뛰기는 심신적인 좋은점외에도 경제적으로도 좋은 항목으로 통한다. 학교 김해련교장은 《우리 학교는 도시와 농촌 결합을 이룬 학교로서 경제적인 조건이 비교적 차하고 연길시 외지로무일군들의 자녀들을 받아들이는 학교로서 학생수의 90%가 외지 로무일군들의 자녀들이다》면서 《간단한 도구 하나로 할수 있는 줄뛰기는 학부모들의 경제적인 부담과 함께 학교의 부담을 덜어줄수 있는 훌륭한 종목이다》고 말한다.


줄뛰기는 산소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리용, 체지방을 줄여 비만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좋다. 또한 심장기능을 향상시키고 전신지구력을 증진하고 신경계를 발달시키는가 하면 질병에 대한 면역력도 증강시켜준다. 그리고 팔동작과 다리동작을 함께 하므로 협동능력도 발달하게 된다.

김해련교장은 《학교 줄뛰기 표준도달비률이 해마다 상승하고있으며 신체운동에 좋은 다양한 동작들이 보급되면서 학생들의 신체건강이 제고되고 성격도 발랄해지고있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당면 학부모들의 걱정거리인 학생비만은 이 학교에서 찾아보기 힘들고 학생들도 생기있고 발랄한 모습들이였다.

한편, 김해련교장은 《농촌학생들이 재미있는 과외시간을 보내도록 하기 위해 각종 흥취소조를 내와 학생들이 그가운데서 각자 흥취와 재능에 맞게 다양한 활동을 하도록 하고있다》며 《현재 학교에는 30여명으로 무어진 합창단을 비롯하여 무용팀, 미술써클 등 흥취소조가 마련되여 자주 활동하고있으며 태권도 등 다른 흥취소조도 준비중》이라고 덧붙였다.

편집/기자: [ 김룡 ] 원고래원: [ 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