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사회 > 사건/사고
  • 작게
  • 원본
  • 크게

현직 교수, 선생님도 ‘깜빡’…수천만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09.24일 08:19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서울 서초경찰서는 수사ㆍ금융기관을 사칭해 현직 대학교수, 초등학교 교사 등에게 6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34) 씨 등 4명을 검거, 이 중 김 씨 등 세 명을 구속하고 강모(19)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보이스 피싱 조직원 김 씨 등은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초등학교 교사인 최모(44ㆍ여) 씨 등 2명에게 검찰을 사칭해 “대포통장에 연루된 계좌를 안전하게 보호해주겠다”며 타인 계좌로 돈을 이체시키는 수법으로 총 4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등은 또 지난 16일 현직 대학 교수인 이모(48) 씨에게 저금리로 돈을 대출해주겠다고 접근해 대부업체로부터 3000만원을 대출받아 본인 계좌에 예치하게 한 뒤, 신용등급을 높여주겠다며 이 씨의 금융정보를 취득해 그 자리에서 2000만원을 가로채간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보이스피싱 일당은 중국에 있는 총책으로부터 스마트폰 메신저 ‘위쳇’을 통해 현장 상황 등을 수시로 보고하고 지시받으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인인 김 씨와 강 씨 등 3명이 현금 인출책을 맡았고, 조선족인 이모(27) 씨가 현금을 중국에 송금하는 환전책 역할이었다.

이들 일당은 사전에 피해자들의 금융거래 정보 등을 입수한 뒤 이를 바탕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하는 치밀함을 보이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김 씨 등이 자신의 금융 정보 등을 모두 꿰고 있어, 수사ㆍ금융기관 사칭에도 보이스 피싱일 것이라는 의심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김 씨 등의 범행은 농업 종사자 조모 씨의 제보로 경찰에 덜미를 잡히며 막을 내렸다.

금융 캐피털에서 여러차례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던 조 씨가 “통장에 거래 실적을 늘려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통장을 요구하는 김 씨 일당의 제안을 미심쩍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한 것.

이후 경찰은 조 씨의 계좌에 입금된 범죄수익을 서초구의 한 은행에서 인출한 강 씨 등과 강 씨 등에게 돈을 받기 위해 기다리던 환전책 이 씨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경찰은 김 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총책 검거를 위해 중국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0%
10대 0%
20대 10%
30대 50%
40대 1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30%
10대 0%
20대 10%
30대 10%
40대 1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가수 김호중이 지난 9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불거진 '음주운전' 의혹에 결국 음주운전을 시인했다. 19일, 김호중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를 통해서 사과문을 냈다. 먼저 그간 김호중은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던 생각엔터테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 가동

5월 17일, 길림화학섬유 년간 5만톤 생산량 바이오매스(生物质) 신형인조견사 프로젝트가 정식 가동되였다. 이 프로젝트는 35억원을 투자하여 36만평방메터의 부지에 원액플랜트 1개, 방적플랜트 3개, 산성플랜트 3개, 화학수플랜트 3개를 2단계로 나누어 건설할 계획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600샷 때렸더니 얼굴 부어” 송지효 시술 고백

배우 송지효(나남뉴스) 배우 송지효(43)가 방송에서 레이저 시술을 고백했다. 송지효는 지난 5월 19일(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부은 얼굴로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격적인 진행에 앞서 제작진은 ‘런닝맨’이 가장 영향력 있는 TV 예능 프로그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유애나의 사랑 담아” 아이유 생일 맞아 2억 기부

가수겸 배우 아이유(나남뉴스) 가수겸 배우 아이유(31)가 지난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사회 취약 계층에 기부하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아이유는 최근 대한사회복지회를 비롯해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사랑의 달팽이 등 복지시설에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특히 아이유는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