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죽음의 질 지수. [사진 = 이코노미스트]
[흑룡강신문=하얼빈)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발표한 2015년 '죽음의 질 지수'에 따르면 한국이 80개국 중 18위로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아시아경제가 월스트리트저널(WSJ)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40개국 중 32위를 차지했던 5년 전에 비해 큰 진전을 보인 것이다.
죽음의 질이란 죽음을 앞둔 환자가 받을 수 있는 완화치료(palliative care)의 질을 수치화한 것으로, 치료환경과 인력, 치료의 질, 지역사회의 참가 여부 등을 따져 집계한다.
한국은 73.7점으로 18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0년까지만 해도 40개국 중 32위로 중하위권을 차지했지만, 5년 새 중상위권으로 올라선 것이다.
영국이 93.9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가 각각 91.6점, 87.6점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3위까지는 모두 2010년과 순위가 같다. 아일랜드(85.8)와 벨기에(84.5)가 각각 4위,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미국은 80.8점으로 9위를, 독일은 82.0점으로 7위를 차지했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76.3점, 23.3점으로 14위, 71위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일본과 , 싱가포르(12위),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약진을 언급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죽음의 질 순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