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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광장 입장객 안전 점검"...열병식 강행할 듯

[기타] | 발행시간: 2015.10.10일 13:23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70주년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최대 규모 열병식을 펼칠 것으로 보였는데, 비 때문에 오후로 미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열병식이 열리는 김일성 광장 입장객에 대한 안전 점검이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오늘 오전 북한이 어떤 열병식을 선보일지 세계 이목이 집중됐었는데요,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기자]

현지 소식통들이 상황을 시시각각 전하고 있는데요, 대북 소식통은 북한이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열병식을 비롯한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현지 취재단에 통보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조금 전 열병식이 열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입장객을 대상으로 한 안전 점검도 시작됐습니다.

가림막을 씌운 무기와 군용 차량, 군인들이 이동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정부 당국은 오후에 날씨가 갠 뒤 평양 시각으로 3시, 우리 시각으로 3시 반쯤 행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북한이 중요한 기념일이면 오전 10시쯤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침에 평양에 비가 내리면서 행사가 연기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북한은 에어쇼와 불꽃놀이, 횃불 행진 같은 행사도 준비했다고 알려졌었는데, 비 때문에 차질이 불가피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비록 열병식이 연기되기는 했지만 북한 내부는 분위기를 한창 띄우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일단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중국 대표단이 만난 소식이 가장 눈에 띕니다.

북한 매체가 당 창건 기념일 행사에 참석하려고 방북한 중국 정치인 서열 5위 류윈산 중앙위원회 정치국상무위원과 김 제1비서 만남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해외 인사 만난 소식을 이렇게 상세하게 밝힌 것은 이례적입니다.

김 제1비서가 류윈산 위원이 도착하고 얼마 안 돼 접견을 한 것은 북한이 중국 대표단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또, 김 제1비서가 중국 대표단 선물을 받고 같이 기념 사진을 찍어줬다고 전하면서 주민들에게 김 제1비서의 위상이 얼마나 높은지 선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김정은 제1비서와 류윈산 위원이 만나 무슨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까?

[기자]

조선중앙TV는 일단 분위기가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북·중 두 나라가 피로써 맺어진 전략적 관계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대부터 이어온 친선 관계를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켜야 한다며 의기투합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류 위원을 통해서 김 제1비서에게 친서도 전했는데요, 이번 당 창건일을 계기로 중국이 김정은 제1비서를 명실상부한 북한 최고 지도자로 인정하고, 최근 멀어진 두 나라 관계를 복원하자는 뜻을 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핵 실험이나 미사일 도발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습니까?

[기자]

앞서 중국 매체는 두 사람이 6자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 발표 내용에는 무력 도발에 관한 내용은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축하하러 온 자리인 만큼 중국 측이 최근 북한 도발 시도를 강하게 문제 삼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시진핑 주석의 친서에서는 도발을 자제하길 바란다는 언급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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