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박명수, 쌍방향 소통 아닌 EDM 일방통행
[TV리포트=김문정 기자] '마리텔' 박명수가 시청자들과의 소통 없이 EDM을 밀어붙이다 웃음사망꾼이 됐다.
17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25회에서는 오세득, 정두홍, 박명수, 김구라, 솔지가 출연해 시청률 경쟁을 벌였다.
이날 '마리텔'에 처음 출연한 박명수는 EDM 음악을 만드는 과정을 공개하고 싶다며 "1등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도 잠시, 시작하자마자 EDM 폭주기관차가 됐고, 시청자들의 댓글을 제대로 읽지 못했다.
음악에 집중하던 박명수는 시청자 수가 많이 빠진 걸 뒤늦게 알았고, "홍진경급 반응이다"라는 말에 당황했다. 시청자들 대부분은 박명수의 디제잉 특강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웃음사망꾼', '만질 일도 없는데', '교육방송 디제잉 강좌'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명수는 분위기를 만회해보려 마임을 선보였지만 이마저도 통하지 않자 "아 이거 큰일 났네"라며 난감해 했다. 이어 방송이 30분 더 남았다는 제작진의 말에 최후의 수단으로 물 먹방을 선보였다.
혼신의 물 먹방도 통하지 않자 당황한 박명수는 "의외로 스태프들도 별로 안 웃는다"며 안절부절못했다. 결국 박명수는 전반 시청률 집계 결과 5위에 오르는 굴욕을 맛봤다. 과연 박명수가 후반전에서는 꼴찌를 벗어날 수 있는 카드를 내밀지 다음회 방송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1위는 최현석 셰프와 함께한 오세득이 차지했다. 2위는 모르모트PD를 액션배우로 만든 정두홍이, 3위는 셀프 웨딩을 방송한 솔지가, 4위는 시청자 고민 상담을 한 김구라가 올라 눈길을 끌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마리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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