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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박명수의 EDM 고집, 비난 받을 이유 없다

[기타] | 발행시간: 2015.07.28일 09:33



[스포츠월드=김원희 기자] MBC ‘무한도전’의 가요제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팬들의 목소리도 다양해지고 있다. 2007년부터 네 번의 가요제를 치르는 동안 논란의 목소리가 없었던 적이 없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무한도전’ 측은 지난 4일부터 ‘2015 무한도전 가요제’ 관련 방송을 4차례 이어오며 가요제 준비의 면면을 드러내고 있다. 팀 선정부터 하나의 곡이 탄생하기까지, 참가팀들의 노력을 최대한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무한도전’ 홈페이지에 박명수를 향한 비난글이 쇄도하고 있다. 서정적인 음악을 주장하는 아이유에게 EDM(일렉트로닉 댄스뮤직)을 강요한다는 게 그 내용이다. 예능이니만큼 연출과 편집을 감안하더라도 박명수의 고집이 시청자들에게 불편하게 다가가는 이유는 이렇다. 합의가 아닌 강요처럼 보인다는 것, 그리고 가요제 이후 해당 곡을 행사용 음악으로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 다는 것.

박명수는 늘 빠른 템포의 곡을 위해 호통을 쳐왔다. 비단 아이유에게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과 프라이머리에게도 자신의 주장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축제이니만큼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댄스곡을 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확실히 일리가 있다. 2013년 가요제의 곡이 표절 논란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제시카나 지드래곤과 함께 했던 곡들 모두 대박이 났기 때문.

이를 알기에 다른 멤버들 또한 늘 가요제에서 서정적이거나 해석이 어려운 몽환적인 곡보다는 단순하고 신나는 빠른 템포의 곡을 원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박명수의 의견 피력 방식이 다소 거칠긴 하지만 억지와 호통이 그의 캐릭터라는 것은 시청자들 또한 잘 알 터, 새삼스럽게 박명수의 EDM 고집이 비난의 대상이 될 이유는 없다.

다만 시청자들은 박명수가 학예회 같았던 때의 가요제 초심을 잃고 음원으로 이득을 보려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져 불편할 뿐이다. 실제로 박명수는 2011년 가요제에서 빅뱅의 지드래곤과 함께한 곡 ‘바람났어’를 지드래곤이 아닌 다른 사람과 행사에서 선보이는 모습을 폭로당하기도 했다.

아이유가 어린 여가수라는 점도 영향이 있다. 아이유 스스로 팀 구성에 앞서 댄스보다 서정적인 노래가 주특기라고 밝히기도 했고, 최선을 다해 써온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를 단호하게 ‘킬’ 당해 난감해하면서도 ‘선생님’이라고 박명수를 칭하며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늘 치던 호통이지만 왠지 더 호되게 보인다.

8월 중순으로 예고된 ‘2015 무한도전 가요제’까지 3주 정도의 분량이 남아있다. 가요제 준비 과정을 길게 뽑은 만큼, 참가 팀원들 모두 음악적 합의점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가요제의 결과를 두고 ‘고집불통 EDM 노인’을 비난해도 늦지 않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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