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서울시 명예시민 메달을 받고 있는 허을진씨.
(흑룡강신문=하얼빈)나춘봉 서울특파원= “앞으로도 서울시민들과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면서 살기 좋고 행복한 서울이 중국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가교 역할에 열심을 다하겠다”
‘2015 서울시민의 날’을 맞아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조선족 허을진씨는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돼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허을진씨는 ‘중국조선족대모임’이란 한국내 조선족커뮤니티를 운영, 지난해 3월 사단법인 GK희망공동체를 설립해 글로벌 한민족공동체 발전을 위한 경제·사회·스포츠·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중국거주 조선족 학생돕기 성금 전달, 중국동포 한국생활수기집발간 및 무료배포를 통한 한국생활 안정적 정착 지원과 함께 2013년과 2014년에 연속 2년간 서울시 외국인 커뮤니티 문화행사 사업공모에 선정돼 서울시민 대상을 수상했으며 인터넷신문인 ‘동포투데이‘편집장으로서 연변지역 소식을 한국내외동포지역에 알리면서 중국조선족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제고에 기여했다.
서울명예시민은 서울시 주최로 매년 사회에 귀감이 되는 활동을 한 사람 등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외국인 명예시민으로 선정되면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행사에 VIP로 초청되고 서울시 정책 자문위원 등으로 위촉돼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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