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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노후자금 '내 몸의 균형'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5.11.22일 09:50
인체의 면역력은 외부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져 몸의 상태가 좋지 못할 때, 우리는 면역력을 유지하는 몸의 균형이 깨져 그 부분을 보살펴달라는 신호라고 생각하고 가장 기본적인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 면역력이 저하된 것을 가장 쉽게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 몸의 INPUT·OUTPUT 관찰

면역력은 특별한 검사도구 없이도 자신의 몸 상태를 꼼꼼하게 관찰함으로써 확인할 수 있다.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가 많지만 간단하면서 쉽고 이해하기 편한 것 몇가지를 설명하자면, 우선 몸의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을 관찰하는 것이다.

인풋과 아웃풋이 얼마나 균형을 맞추고 있는지를 체크하고 평상시의 나의 상태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건강한 상태일 때 식사량은 어느 정도이고 노폐물은 어떤 방식으로 배출하는지를 기준 삼아 그 상태가 많이 달라진 경우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고 판별하는 방법이 있다.

우리 몸은 적절한 양의 음식물과 적절한 양의 산소를 섭취한 후 신진대사의 진행을 통해 적절한 양의 노폐물을 배출한다. 그래서 보통 ‘적정 식사량은 얼마고, 칼로리 소모량은 어느 정도가 적합하다’는 식의 권장량이 있다. 보통 남성의 권장 칼로리는 2000-2500cal고, 여성은 2000cal 정도다.

그러나 활동량이나 체격 등에 따라 소비해야 하는 칼로리는 변하기 마련이다. 적정 칼로리보다 더 많은 칼로리의 섭취를 몸이 원한다면 어딘가 과부하가 걸려 있지 않나 체크해야 한다.

또한 일정하게 노폐물을 배출해야 하는데 ▲날마다 대변을 봤었는데 갑자기 2~3일에 한번 대변을 보게 되는 경우 ▲하루에 수차례 설사를 하게 되는 경우 ▲물 마시는 양과 무관하게 갑자기 소변 보는 횟수가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날 때 몸이 정상적인 사이클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체크할 수 있다.

두번째로는 의욕이나 욕구, 정서적인 안정 등 전반적인 심리상태를 관찰하는 것이다. 인간은 신체가 건강할 때 면역력이 높고 인체의 방어력이 높을 경우 정서적인 안정과 욕구 역시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상황과 환경에 큰 변화가 없는데 평상시보다 더 쉽게 감정의 동요가 일어나거는 경우 (이를테면 분노, 흥분, 슬픔 등) ▲급격한 환경의 변화나 업무량의 증가 등으로 내가 감당하기에 버겁다는 느낌이 많이 들어 평정을 잃는 경우 ▲전반적인 삶의 의욕이 떨어지거나 무엇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없어지고 무기력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몸에서 이런 신호를 보인다면 면역력이 떨어져 건강의 밸런스를 잃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

소화력과 수면상태, 감기에 걸리는 빈도 등으로 몸 상태의 균형을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늘 먹는 양과 비슷한 양을 먹고 비슷한 음식을 먹고 비슷한 시간대에 식사를 하는데도 갑자기 소화가 안되고 속이 쓰리며 설사를 하는 등의 소화기 전반에 불균형 상태가 보이는 경우 ▲감기 걸리는 빈도가 유난히 잦고 감기를 물리치는 데 긴 시간이 걸리는 경우 ▲잠이 잘 안 오고 꿈을 많이 꾸며 잠을 자고 났는데도 몸이 개운하지 않은 증상 등이 모두 몸의 면역에 대한 적신호라고 봐야 한다.

◆ 면역력 회복? 생활습관 바꿔야

그렇다면 몸의 면역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해야 할까. 다양한 약, 치료법, 음식 등에 대해 생각할 수 있지만 간단한 생활습관의 교정만으로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첫째로 수면과 관련해 한의학에서는 오후 10시부터 오전 2시까지의 잠만을 가치 있는 수면으로 본다. 현대인의 생활습관은 이런 자연의 원리와는 많이 어긋나 있는데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1시간만 당겨도 몸의 면역력은 많이 회복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또한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물을 치료의 근원으로 보고 중요시 여긴다.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원활하게 운화(運化)할 경우 몸의 전반적인 건강이 강화되지만 그렇지 못하고 정체되거나 운행이 되지 않는 경우 담음이 된다고 경고한다.

동의보감 내경편을 보면 “비위가 약하면 반드시 마신 물이 소화되지 않고 명치 밑에 머무르거나 옆구리에 몰리거나 경락으로 들어가거나 방광에서 넘치는 일이 있게 되는데 이것이 원인이 돼 병이 생긴다”며 수분의 적절한 공급과 운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인들은 수분을 섭취할 때 물로 마시기보다는 커피, 차, 맥주, 음료수 등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자체에 탈수작용이 있어 섭취한 음료수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소변이 배설되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뜨거운 음료를 섭취할 경우 발한작용이라는 방식을 통해 우리 몸의 수분이 줄어들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체온을 1℃정도 높이는 것도 면역력 회복에 좋다. 곤도 마코토 암연구소는 체온이 1℃ 낮아지면 인체 면역력이 30% 떨어지고 체온이 1℃ 올라가면 인체 면역력이 5배 높아진다는 사실과 90%의 현대인이 저체온 상태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일본 국립감염염증연구소는 체온을 39.6℃ 이상으로 10일 유지하면 암세포의 대부분이 사멸되고 정상세포는 손상을 입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체온이 만성적으로 낮은 경우 심혈관 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체온을 올리기 위해서 여러 가지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우리 몸의 열 22%는 근육에서 발생되는데 15분 이상 빠르게 걸을 때 내부 체온이 0.5℃ 올라가게 된다. 이처럼 적절한 운동을 통해 근육의 양과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가끔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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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탕에 전신을 담그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는 체온을 떨어뜨리므로 현대인의 경우 무엇보다 유쾌한 마음을 갖는 것이 체온 유지에 좋다.

건강에 해로운 생활을 지속할 때 인체는 그 생활에 맞춰 적응하고 내적인 상태를 유지한다. 이것은 단기적으로는 면역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긴 시간을 놓고 보면 면역의 균형을 깨서 깨진 균형을 바로잡는 데 많은 노력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내 몸의 상태를 잘 관찰하고 몸의 균형이 깨지기 전에 바로 잡는 습관을 들인다면 100세 시대에 건강이라는 가장 귀한 노후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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