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여행/레저
  • 작게
  • 원본
  • 크게

왕복 항공료만 20만원인데…'3박4일 18만원' 韓 관광의 민낯

[온바오] | 발행시간: 2015.11.23일 09:31
초저가로 요우커 유치

중국 여행사에 소개비까지

'쇼핑 뺑뺑이'로 손실 메꿔

[한국경제신문 ㅣ 김명상 기자] 중국의 한 온라인여행사는 이달 말 상하이에서 출발하는 3박4일 제주 패키지 여행상품을 20일 현재 최저 982위안(약 17만8700원)에 팔고 있다. 같은 사이트의 상하이~제주 왕복항공료는 최저 1111위안(약 20만1400원). 항공료보다 낮은 가격에 숙박비, 현지 교통편, 다섯 번의 단체식사, 관광지 입장료 등을 포함한 패키지 여행을 제공하는 것이다.

중국 현지 여행사는 이렇게 해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 한국 여행사에서 받는 ‘인두세’ 때문이다. 인두세란 국내 여행사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유치 대가로 중국 현지 여행사에 주는 일종의 소개비다.

원래는 국내 여행사가 숙식, 교통, 입장료 등 요우커들의 한국 여행비용(지상비)을 중국 여행사에서 받아야 하지만 거꾸로 국내 여행사가 중국 여행사에 웃돈을 얹어주고 데려오는 것이다.

인두세를 주고 요우커를 유치한 뒤 이른바 ‘쇼핑 뺑뺑이’로 손실을 메우는 초저가 여행상품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3박4일 초저가 제주 여행상품은 여행 사흘째부터 7회에 걸쳐 6시간을 면세점, 쇼핑센터, 잡화점 등에서 쇼핑으로 보내야 한다.

정부가 이달 초부터 전자관리시스템을 도입, 209개 중국 전담 여행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지만 인두세 관행은 여전하다.

한 중국 전담 여행사 관계자는 “4박5일 서울 여행상품의 경우 베이징 여행사에는 1인당 400~500위안, 상하이 여행사엔 300위안을 줘야 한다”며 “서울·제주 연계 상품은 700위안 상당의 서울~제주 항공료를 인두세 대신 우리가 떠안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국 전담 여행사 관계자는 “요우커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처음에는 지상비를 깎아주다가 나중에는 아예 받지 않게 됐고, 급기야 인두세를 주고 사오는 업체가 생겨났다”며 “이제는 대놓고 인두세를 요구하는 중국 여행사도 많다”고 하소연했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7%
10대 11%
20대 0%
30대 33%
40대 11%
50대 11%
60대 0%
70대 0%
여성 33%
10대 0%
20대 33%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허근 치치할시에서 조사연구 시 다음과 같이 강조 현역의 발전과 향촌의 전면적인 진흥을 통일적으로 계획하여 도시와 농촌 대중의 생활을 더욱 부유하고 아름답게 해야 한다 장안순 참가 5월 26일부터 27일까지 흑룡강성위서기이며 성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인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진심으로 행복해" 남보라, 이번에는 보육원 '신형 승합차' 통 큰 선물

"진심으로 행복해" 남보라, 이번에는 보육원 '신형 승합차' 통 큰 선물

사진=나남뉴스 배우 남보라가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신형 승합차를 선물한 미담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이날 29일 남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저 차 뽑았어요"라며 큰 리본이 달린 승합차 한 대를 공개했다. 남보라는 "2년 전부터 매달 생일선물을

“‘산수’바비큐페스티벌을 찾아 이 여름의 랑만과 청량함을 즐기자”

“‘산수’바비큐페스티벌을 찾아 이 여름의 랑만과 청량함을 즐기자”

2024매하구시바비큐페스티벌 개막...10월 7일까지 연속 매하구시바비큐페스티벌의 한 현장ㅡ매하구시해산물광장 야시장 2024매하구시바비큐페스티벌이 일전 매하구시산수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10월 7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페스티벌은 “‘산수’바비큐페스티벌을 찾아 이

연길 훈춘 퉁소인들 교류와 학습으로 함께 성장 

연길 훈춘 퉁소인들 교류와 학습으로 함께 성장 

5월 27일 오전, 연길시문화관 퉁소대에서는 훈춘시문화관 퉁소대를 요청하여 ‘아름다운 중화 매력적인 무형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조선족퉁소 교류행사를 가지였다. 이날 요청에 의해 연길에 온 훈춘시문화관 퉁소대의 40여명 대원들은 퉁소대 지휘인 리덕수의 인솔하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