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에서 도문방향으로 옛 국도길을 따라 차를 달리는데 차창밖으로 늦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락엽이 지며 산야가 거칠어가건만 두만강반의 소나무숲은 푸르른 기상으로 더욱 완연하기만 하다.
약 40리 길을 달려 장안진룡가마을구간에 들어서자 《룡가미원》(龙家美圆)이라는 돌간판 하나가 도로변에 번듯하게 서있었다. 이곳이 바로 지난해 중국인류학민족학연구회민족관광전문위원회로부터 동북의 첫 《중국민족문화관광시범건설기지》로 지정된 《중국조선족생태문화원》— 연변룡가미원이다./길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