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미화 기자]
<사진출처=iMBC홈페이지>
어린이날에도 '무한도전'은 결방한다.
'무한도전'은 지난 1월30일 시작된 MBC 노조의 파업 이후 5일 오후까지 14주째 결방된다. 이날 '무한도전'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 방송된다.
2010년 천안함 사건에 이어진 노조 파업으로 7주 동안 결방한 종전 최장 결방 기록을 넘어선 지 이미 오래.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MBC 노조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무한도전'의 방송 재개 또한 기약 없이 늦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4월26일 '무한도전'은 '이나영 특집' 편을 촬영했다. 이날 녹화에는 두 달 넘게 촬영을 기다린 배우 이나영을 비롯해 이준 데프콘 이태성 등 여러 게스트가 함께 했다. '무한도전' 멤버들과 함께 MT를 떠났다는 콘셉트로 촬영을 진행 했다.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 등 7명의 '무한도전' 멤버들은 오랜만의 녹화에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는 '무한도전'의 정식 녹화 재개는 아니다. 기약 없는 파업에 돌입하면서 앞서 한차례 진행하다 중단됐던 '이나영 특집' 녹화를 마무리하기 위해 멤버들과 제작진이 일시적으로 모인 것. 연출자 김태호 PD도 이를 위해 노조 측에 양해를 구하고 촬영에 나섰다.
시청자들은 14주 이어진 결방에도 불구하고 '무한도전'의 '하하 VS 홍철' 대결 결과와 '이나영 특집' 편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