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박설이 기자] 레이디 가가와의 개인적인 만남에 실패해 망신을 당한 홍콩 스타 천관시(陳冠希,진관희)가 가가의 모친을 만나 아쉬움을 달랬다.
3일 천관시는 중국 SNS 웨이보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활짝 웃는 천관시 옆에 서 있는 사람은 레이디 가가와 콧대와 입매가 꼭 닮은 중년의 백인 여성이다. 사진 아래는 '나와 레이디 가가의 엄마'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바로 '본 디스 웨이' 재단의 공동 설립자이자 대변인인 가가의 모친 신디 저마노타(5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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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의 모친(오른쪽)과 사진을 찍은 홍콩 스타 천관시./천관시 웨이보
사진이 게재된 날은 레이디 가가의 홍콩 콘서트가 있는 날이었다. 이 날 공연장 객석에는 수많은 홍콩인들 사이에서 가가의 팬임을 자처한 홍콩 톱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화제가 됐다. 천관시 역시 이 날 객석에서 팬들에 의해 목격됐다.
중화권 네티즌들의 반응은 "끈질긴 집념이다" "결국 한 건 했네" "혹시 진짜 친한가?" "구차해 보인다" "혹시 닮은 사람인가?" 등 제각각이다.
그 가운데 한 네티즌이 "가가를 이용해 주목을 받으려는 수작"이라고 지적하자 천관시는 "이 사진에 왜 욕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시간이 많아서 내 일에도 관심 갖는 모양인데 시간 낭비 해라. 욕해라. 신경 안 쓴다"고 직접 답변하기도 했다.
한편 장바이즈(張柏芝,장백지) 등 홍콩 톱스타들과의 음란 사진 유출로 물의를 일으킨 천관시는 2010년 가가와 찍은 사진으로 가가 매니저와의 친분을 과시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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