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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봉촌사”출판 10주년기념좌담회 열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3.31일 14:42

(흑룡강신문=하얼빈) 최근 훈춘 경신진 “회룡봉촌사”출판 10주년 기념좌담회가 화춘식당에서 열렸다.

  2006년 10월 2일 회룡봉촌 500여명 고향 사람들은 한자리에 모여 회룡봉건촌144주년 및 “회룡봉촌사”출판발행기념대회가 있었다고 두만강신문이 전했다. 10년이 지난 올해에도 40여명 고향 사람들은 모여 앉아 지난날 회룡봉촌의 자랑찬 력사를 떠올리면서 좌담을 진행했다.

  양봉송 “회룡봉촌사” 편집장의 주재하에 “력사 명기, 영렬 추념, 미래 개척”에 목적과 의의를 두고 열린 이날 좌담회에는 회룡봉촌 고향 어르신들과 후대들은 물론 타향에서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려 상해에서 찾아온 사람도 있었다.

  우리 선조들이 두만강을 건너와 정착하기 시작해서부터 지금까지 유구한 력사를 기록한 회룡봉촌은 선조들의 력사 발자취가 뚜렷한 조선족 항일의 고향, 혁명의 고향, 인재의 고향으로 불리고있다.

  두만강이 3면을 감도는 중조 국경의 독특한 지리적위치를 차지한 회룡봉촌은 항일전쟁시기 대황구, 연통라자 등 이후의 항일근거지이다. 회룡봉에서는 중외 유명한 벌등 6인 참안, 금당 7일 참안, 옥천동탈옥 등 사건들이 일어나면서 곳곳에 항일 이야기가 피비린 흔적을 남겼고 일제의 야만적 침략행위는 력사로 기록됐다.

  회룡봉촌은 당시 중공훈춘현위 혁명투쟁의 수요에 따라 훈춘을 4개 구역으로 나누었다. 경신은 금구(金区)에 속했고 금구의 핵심지휘부는 회룡봉촌에 있었다. 이는 혁명투쟁의 수요에 따라 중공훈춘현위에서 결정한것이다.

  회룡봉 인민들은 중공금구당위의 견강한 령도와 중공회룡봉촌 당지부 령도하에 지하유격대를 위해 식량, 의약품, 탄약을 운송하고 전단지를 뿌리는 등 혁명활동을 진행했다. 그리고 적들의 총기탄약을 빼앗고 반동적인 앞잡이, 매국노, 지주 등을 처단하는 혁명운동에 참여했다.

  회룡봉렬사기념비가 증명해주듯이 회룡봉촌은 항일전쟁, 해방전쟁, 항미원조중 렬사 84명 낳았고 항일투사는 13명에 달한다.

  이렇게 회룡봉촌은 항일촌, 혁명촌으로 불릴뿐만아니라 또한 인재촌으로도 불린다. 1910년 회룡봉공립학교가 설립되여서부터 1999년한교(闲校)까지 안길씨가 창립한 벌등다주사립학교, 전문천씨가 창립한 사간방사립학교, 벌등분교, 로전분교, 대모자(带帽子)중학 등이 있었다.

  1999년까지 회룡봉촌은 대학생 98명, 중등전문학교 졸업생 53명 배출했다. 그중 박사교수 10명, 고급법관 2명, 공정사, 농업사, 경리, 작가, 기자 등 고급인재 20명이다.

  그리고 조선인민군 대장 안길(총참모장), 조선인민군 상장 안영호(공군사령), 조선인민군 중장 안영환(총후근부 부장), 한국군 소장 박남표(륜산군사훈련소 소장) 등 11명 장군들도 있다.

  그후 국가, 성, 주, 시급 당정군 령도간부들도 많이 배출됐다.

  그중에는 중국인민해방군 대교 김락규(중국인민해방군 총참모부 판공청, 중화인민공화국 국방부, 길림군구사령부 정치처, 중국인민지원군 사령부), 대한민국 상해림시정부 대표인물이며 재정을 장악했던 한형권, 고학준 중공훈춘현위 조직부 부장, 김윤식 훈춘시 초대 시장 등 10여명 간부들이 나타났다.

  또한 회룡봉촌 박남권의 “두만강반의 희로애락(悲欢离合)”, “회룡봉촌사”, “회룡봉혁명석굴”, 백년가옥 등 문화문물 유적은 조선족의 지나온 력사와 문화발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근년에 훈춘의 국제화 개발이 가속하면서 조선족사회는 전례없는 변화를 가져오고있다. 우리민족의 력사, 문화를 어떻게 지켜가야 하는가 하는 큰 숙제가 나서고있는 현시점에서 회룡봉사람들이 고향의 력사, 문화발전사를 정리하여 후세에 전해주는 모범을 보이는데 선두를 달리고있다.

  이날 좌담회 참가자들은 “회룡봉촌 선대들이 피흘려 싸워 후대들에게 오늘날의 행복한 삶을 마련해주었다. 앞으로 우리는 당의 정확한 령도하에 회룡봉촌 혁멱정신을 발양, 전승하여 개발개방의 정책하에 옛 혁명근거지인 회룡봉촌의 향후 새농촌건설에 최선을 다하는것이 후대들이 지녀야할 성스런 사명”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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