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체포돼 중국으로 압송된 골든 트라이앵글의 '마약왕' 나오칸이 중국 화물선원 13명을 살해한 것 말고도 중국인 3명을 더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나오칸이 2008년 이후 메콩강 골든 트라이앵글 일대에서 중국 선박과 중국인을 28차례 공격해 16명을 살해하고 3명을 다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25일 라오스와 합동 작전을 벌여 은신처에 있던 나오칸과 조직원 여러 명을 체포해 신병을 넘겨 받았습니다.
나오칸은 메콩강 상류의 마약 재배 중심지인 골든 트라이앵글을 지배하던 마약왕 쿤사가 1996년 미얀마 정부에 투항한 이후 조직을 접수해 신흥 마약왕으로 행세해온 인물입니다.
김윤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