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국조선족기업가골프대회 심양서
전국 각지에 분산돼있는 조선족기업인들이 “골프”란 공동취미로 한자리에 모여 친목을 다지고 새로운 협력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국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주최하고 심양시조선족골프협회(회장 박성태)에서 주관한 “제17회 회장배 전국조선족기업가골프대회”가 17일 심양성경국제골프구락부에서 펼쳐졌다. 전국 각지 조선족기업인과 가족 등 수백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하루동안의 뜨거운 경쟁을 거쳐 구선녀선수가 네트 스코어(净杆) 부문 우승을 따냈으며 최승종, 김춘송 선수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그로스 스코어(总杆) 부문 황명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림년호, 전세진 선수가 그뒤를 따랐다. 또한 리효요, 신해용 성수가 이번 대회의 최장거리 퍼트를 기록했으며 박성공, 황명 선수가 최단거리 퍼트를 기록했다.
앞서 16일 저녁에 있은 환영만찬에서 전룡태 전국조선족기어가골프협회 회장은 “대회를 빌어 전국 각지 조선족기업가들에게 상호 교류의 활무대를 제공해주고있다”면서 “몸이 건강해야 기업을 잘 꾸릴수 있고 나라와 민족에 공헌할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조선족기업가골프협회는 지난 2000년 첫 대회를 북경에서 개최한 이후 해마다 전국 여러 도시들을 순회하며 개최해 오고있다.
제1회 대회는 40여명이 참여한 자그마한 행사였지만 이젠 수백명이 참가하는 중국조선족기업인들의 골프성회로 거듭났다. 현재 북경, 상해, 심양 등 10여개 도시에서 조선족골프협회가 활동하고있으며 총 2000여명의 조선족기업인이 회원으로 등록돼있다.
최동승기자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