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경제 > 부동산
  • 작게
  • 원본
  • 크게

'개방 1번지' 선전, 집값 폭등에 기업들 떠난다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5.26일 18:48

[온바오닷컴 ㅣ 한태민 기자] 개혁개방 1번지로 유명한 선전(深圳)의 집값이 근년 들어 폭등하면서 현지에 있던 기업들이 이를 견디다 못해 하나둘씩 떠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 인터넷매체 펑파이뉴스(澎湃新闻)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웨이신 모멘트(微信朋友圈, 중국판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중국 최고 스마트폰 제조기업을 부상한 화웨이(华为)가 선전에 있는 본사를 이전할 것이라는 설이 확산됐다.

실제로 화웨이는 단말기 본사를 광둥성(广东省) 둥관(东莞)에 세울 계획을 세우고 2012년 둥관에 법인을 설립한 후 3년간 거액을 들여 본사를 짓기 위한 부지를 매입해왔다.

둥관시정부에 따르면 화웨이 단말기본사 이전은 현지의 중점 프로젝트 중 하나로 부지 면적은 126만6천평방미터에 달한다. 투자규모는 100억위안(1조8천억원)에 달하는데 이 중 17억위안(3천억원)에 대한 투자를 집행한 상태이다.

화웨이 뿐만 아니다. 애플의 중국 하청업체로 유명한 팍스콘(Foxconn, 중국명 富士康) 역시 지난 2009년 이후 주요 생산라인을 서부 지역으로 옮겼으며 선전에 있는 본사 인원 역시 점차 로봇으로 대체해 30만명에 달했던 직원 수가 20만명으로 줄었다.

신문은 기업들의 이같은 행보에 대해 근년 들어 폭등하고 있는 선전의 집값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지수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주택의 평균 거래가는 1평방미터당 5만354위안(907만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2.84% 증가했다.

국가통계국 통계에서도 선전 집값은 1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중국 주요 도시 중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 4월 신규주택 가격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무려 63.4%나 증가했다.

신문은 "이같은 집값 상승으로 거주 비용은 물론 취업, 창업 등 비용도 늘어 기업들의 임대료 부담이 갈수록 커졌다"며 "수많은 기업이 인력이 풍부하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드는 내륙 지역으로 이전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고급인재 역시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선전에서 금융업계에 조사하고 있는 자오(赵) 씨는 "선전의 땅값이 너무 비싸다보니 수많은 기업이 이전을 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선전의 직장인들 역시 이미 선전을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89%
10대 0%
20대 11%
30대 67%
40대 0%
50대 0%
60대 11%
70대 0%
여성 11%
10대 0%
20대 0%
30대 11%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배우 이영하가 선우은숙과 이혼 후 18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단 한번도 '재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배우 이영하가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배우 이필모와 최대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문화 중국행|태양도 눈박람회: 눈 조각 거작 세인을 놀라게 했다

문화 중국행|태양도 눈박람회: 눈 조각 거작 세인을 놀라게 했다

눈 조각은 독특한 야외 예술형식이다. 겨울의 풍부한 눈자원을 교묘하게 활용해 예술가의 손재주를 통해 다양한 형태와 생동감 넘치는 눈 조각작품을 만들어낸다. 태양도 눈박람회는 할빈 겨울철 빙설관광의 중요한 브랜드 중 하나로 설립 이후 36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할빈공항 통상구 서비스 강화로 '할빈상담회' 려객 고봉 맞이

할빈공항 통상구 서비스 강화로 '할빈상담회' 려객 고봉 맞이

제33회 할빈 국제경제무역상담회가 5월 16일부터 21일까지 할빈에서 개최되며 할빈공항 통상구는 곧 려객 고봉을 맞이하게 된다. 통상구 대청 전시회기간 하루 평균 검사 및 통과 승객 1500명이상, 출입국 항공기 12편 이상으로 예상된다. 통상구 려객의 지속적인 증가

“괴로움 잊으려 술로 도피” 가수 조관우 사기 피해 고백

“괴로움 잊으려 술로 도피” 가수 조관우 사기 피해 고백

가수 조관우(나남뉴스) 가수 조관우(58)가 과거에 사기 피해를 당한 이후 괴로움을 잊으려 술에 의지했었다고 고백했다. 조관우는 지난 5월 13일(월) 방송된 tvN 스토리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관우는 어린 시절 부모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