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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폭탄' 맞은 베이징, 자금성만 멀쩡했다 "왜?"

[온바오] | 발행시간: 2016.07.22일 11:31

[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40여시간 동안 내린 폭우로 베이징 도심 곳곳이 물에 잠겼지만 유명 관광명소인 구궁(故宫, 자금성)만큼은 물에 잠기지 않아 화제가 되고 있다.

신징바오(新京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구궁에서 발행하는 '자금성잡지(紫禁城杂志)'는 지난 21일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폭우가 내리던 날 구궁 내부 풍경을 찍은 사진 9장을 게재하고 "최대 55시간여 동안 비가 내렸으며 20일에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지만 구궁 외벽을 흐르는 해자인 퉁쯔허(筒子河)는 넘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당 사진에는 구궁 어느 곳도 조금이라도 물이 크게 고이지 않았으며 용머리 모양의 배수구를 통해 물이 빠져나가는 장면이 담겨 있다. 대다수 네티즌은 이같은 구궁의 배수시설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구궁이 폭우에도 물에 잠기지 않은 이유는 배수시설이 건축물, 지표면 경유, 지하 배출 3단계로 정교하게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건축물의 표면에 내린 비는 기와를 통해 지면으로 흘러내리게 되며 지면 물은 경사를 따라 숨겨진 배수구로 흘러내린다.

실례로 구궁의 3대 궁전인 태화(太和), 중화(中和), 보화(保和)궁을 받치는 단에는 모두 1천142개의 용머리가 배수구 역할을 하면서 순식간에 단상의 물을 뽑아낸다.

이 물은 지하 배수로를 통해 베이징의 도시 배수 시스템과 연견될 주변 하천으로 유입된다. 구궁 주변의 하천과 수로는 베이징에 물을 공급하거나 소방용수로 활용되며 다른 한편으로는 빗물이나 홍수가 구궁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준다.

한편 베이징시기상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새벽 1시부터 21일 오전 8시까지 베이징 전역에 내린 평균 강수량은 212.6mm, 도심 지역은 274.0mm로 지난 2012년 대폭우 당시보다도 많았다.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먼터우거우(门头沟) 둥산촌(东山村)으로 강수량이 무려 453.7mm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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