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실 경우 그렇지않은 사람들에 비해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 특히 커피를 즐기는 이들은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뿐만 아니라 전염병 등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돼 주목된다.
17일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국립 암 연구소가 50대에서 71세 사이 4만명을 대상으로 13년 간 연구한 결과를 토대로 너무 많은 카페인이 몸에 해로운 것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정기적인 커피의 음용이 장수의 비결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국립 암 연구소 닐 프리드먼 박사는 "커피를 하루 2~3잔 마시는 사람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남성은 10%, 여성은 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커피를 매일 한 잔씩만 마셔도 사망위험이 남성은 6%, 여성은 5%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커피에는 1000가지 이상의 성분이 포함돼 있으나 이들 모두 건강에 다른 방식으로 적용된다"면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호흡기 질환에 의해서 사망할 확률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은퇴노인협회 등과 공동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뉴잉글랜드 의약 저널에 게재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1995년부터 시작돼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뉴저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등 미 전역 50세에서 71세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됐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