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스포츠 > 축구
  • 작게
  • 원본
  • 크게

첼시, 디 마테오는 잡고 드로그바는 이적?

[기타] | 발행시간: 2012.05.21일 11:16
[스포츠월드]

첼시가 드디어 꿈에 그리던 '빅 이어(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를 품에 안았다. 관심사는 우승의 주역 디디에 드로그바와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대행의 재계약 여부다. 하지만 첼시는 두 주역에게 상반된 결과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1일(한국시간) "드로그바가 첼시를 떠날 것"이라며 "차기 행선지는 중국이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드로그바는 지난 20일 '2011∼12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결승전에서 0대1로 뒤지던 후반 43분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낸 데 이어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승리를 확정 짓는 골을 넣었다. 이날 활약으로 드로그바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첼시와 재계약할 것이라는 영국 현지 언론의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결국 첼시는 드로그바를 붙잡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 메일은 "드로그바가 과거 팀 동료였던 아넬카가 선수 겸 감독으로 있는 상하이 선화(중국)로 이적할 것"이라며 드로그바가 주급 25만 파운드(약 4억 6천만 원)를 받고 새 둥지를 찾아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로만 아브로마보치 구단주의 발언 역시 드로그바의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로만 구단주는 우승 직후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선수단 개혁 의지를 드러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10억 파운드 이상을 쏟아부었던 로만은 우승의 꿈이 이뤄지자 "첼시에 더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공헌했다.

우승 직후 맨시티 이적에 근접한 에당 아자르를 가로챌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첼시는 올여름 다시 한번 대대적인 선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에 드로그바에 재계약을 제시하기 보다는 신선한 선수를 보강해 전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데일리 메일은 예상했다.

로만 구단주의 의지는 이미 첼시 구단관계자에게도 전해졌다. 론 고얼레이 사장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첼시는 드로그바를 사랑하고, 그는 여전히 좋은 선수다"며 "그러나 무엇이 드로그바와 첼시에 옳은 일인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드로그바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대단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첼시는 재계약에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반면 디 마테오 감독대행은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브루스 벅 첼시 사장은 데일리 메일을 통해 "디 마테오는 많은 일을 해냈다"며 "첼시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그들이 디 마테오를 감독으로 좋게 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긍정적인 태도를 나타냈다. 이어 "이번 주 디 마테오를 만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협상 의지가 있음을 천명했다.

양광열 인턴기자meantjin@segye.com

사진=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캡처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100%
10대 0%
20대 10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 습근평 주석 방문, 중국-세르비야 관계의 새로운 시대 열 것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풍경(4월 29일 찍은 드론사진) /신화넷 1일에 찍은 중국전력건설그룹이 건설을 맡은 세르비아 국가축구경기장 프로젝트 공사 현장. /신화넷 리명 주세르비아 중국 대사는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서도 중국-세르비아의 두터운 우정은 굳건히 유지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습근평,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

현지시간으로 5월 6일 오후 습근평 국가주석이 빠리 엘리제궁에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에 즈음하여 프랑스에 대한 제3차 국빈방문을 진행하게 되여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두 나라 관계의 소중한 60년 로정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룡정시법원, 휴대전화 불법개조사건 판결

사건 회고 최근, 룡정시인민법원은 피고인 원모1, 원모2, 원모3이 도청 및 사진용 특수 장비를 불법적으로 생산하고 판매한 범죄를 공개적으로 심문 처리하였다. 피고인 원모1은 원모2, 원모3과 함께 2023년 10월 말부터 2023년 12월까지 광동성 혜주시에서 영리를 목적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