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닷컴|박설이 기자] 프랑스인 남자친구와 동거설에 휩싸인 여배우 궁리(, 공리)가 이번엔 임신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1일 중국 펑황오락은 홍콩 매체의 보도를 인용, 최근 공식석상에 나타난 궁리에게서 임신 징후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궁리는 지난 19일 우아한 붉은색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고 상하이의 한 귀금속 브랜드 오픈 행사에 참석했다. 최근 13살 연하 프랑스인 남자친구와의 동거설로 새삼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 궁리는 이 날 카메라의 집중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배우 궁리./영화 '상하이' 스틸컷
그런데 날씬하고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던 궁리의 허리와 배에는 살이 붙어 있었고, 팔과 다리가 부은 듯한 모습을 보여 임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됐다. 얼마 전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중국영화제 행사장에서 손으로 배 부분을 자주 가리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궁리는 19일 행사 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행사 무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궁리는 20분간 인사말과 리본 커팅식 등에 함께한 후 무대를 내려왔다.
하룻밤의 휴식을 취한 궁리는 20일 오후 1시 20분쯤 일행들과 함께 호텔을 빠져 나왔다. 펑황왕에 따르면 궁리는 평소 즐겨신는 하이힐도 포기한 채 임신부와 같은 편안한 복장으로 걸어 나왔다. 검은색 편안한 치마에 목에는 흰 머플러를 두르고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궁리는 임신과 동거 등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도 입을 꾹 다문 채 롤스로이스 차량에 올라 현장을 떠났다.
궁리의 매니저는 "(궁리가) 현재 외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5월 말 칸 영화제에 참석해 중대 발표를 할 것이다"고 밝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궁리의 전 남편인 싱가포르 사업가 황허샹(黃和祥)은 최근 런민왕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3년 전 궁리와 합의 이혼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그는 "서로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아 소원해져 이혼을 결정했다"고 밝히는 한편 "2009년 이혼했으니 6년 동거는 맞지 않다"고 궁리 대신 동거설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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