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USGS) © 뉴스1
르완다, 부룬디, 케냐서도 진동 감지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탄자니아에서 10일(현지시간) 규모 5.7의 지진이 일어나 최소 13명이 숨지고 203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빅토리아호와 인접한 카게라주 은순가에서 동쪽으로 약 25km 떨어진 지하 10km 지점에서 일어났다.
현지 관계자 디오다투스 키나윌로는 "상황이 다소 안정됐다. 부상자 일부는 퇴원했으며 더 이상 사상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지진으로 인해 주택 10여채가 붕괴되고 카게라주 전역에 걸쳐 진동이 감지됐다.
진원지에서 약 1400km 거리에 위치한 탄자니아 경제수도 다르에스살람에서는 인명·시설물 피해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USGS는 르완다, 부룬디, 우간다, 케냐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다고 밝혔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 거주하는 AFP통신 기자는 "냉장고와 찬장, 벽이 흔들렸다"고 진술했다.
lchung@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