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메기가 오는 28일 새벽에서 오전 사이에 푸젠성 후이안에서 광둥성 산터우 일대를 통해 상륙할 예정입니다. 태풍으로 인해 대면적의 강풍과 강우가 예상되고 있어 연해 지역은 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푸젠성의 경우 27일에서 28일까지 남부와 연해지역에 폭우와 집중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푸젠성의 모든 저수지를 비우고 가능하게 나타날 최고 수위 홍수를 대처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해상 작업 어선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푸젠성 롄장현은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했습니다.
롄장현의 3천여 척 어선은 이미 입항했고 어민들은 어선에서 어구와 수산물을 부리고 닻줄을 든든히 하는 등 안전 대비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6일, 국가 관광 리조트 메이저우다오로 향하는 유일한 통로인 중메이 정기선이 전면 휴항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의 여러 풍경구는 이미 문을 닫았으며 메이저우다오측은 관광객들의 안전대피를 도왔습니다.
지난 26일, 저장성 원저우시는 태풍 비상대응단계를 3급으로 격상시켰습니다.
앞서 태풍 모란티의 영향을 받아 심한 재해를 입은 현 그리고 타이순현과 쓰시현 등 가능하게 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곳의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태풍 메기의 영향을 고려해 상하이 철도국은 이미 오는 28일의 14개 고속열차 열차표 판매를 잠시 중단했습니다.
이밖에 난창 철도국은 27일부터 28일까지 관내의 항선(항저우-선전)을 경유해 운행되는 78개 고속열차 열차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이중에는 푸저우-선전, 샤먼-선전, 우이산-선전 등 열차가 포함됩니다.
철도 당국은 열차표 판매를 잠시 중단하는 것일 뿐이라며 최종 운행여부는 당일의 날씨 상황에 따라 결정 지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철도 당국은 공식 사이트, 웨이보, 위챗 그리고 열차역 방송 등을 통해 열차 운행상황을 제때에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