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가 단속을 방해하는 중국어선에 대해 함포를 쏘고 모함을 이용해 선체에 충격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정부의 발표내용,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과정에서 필요할 경우 무력을 사용하겠다는 내용의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기존에는 불법조업 어선을 발견해도 중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고려해 공포탄 등으로 경고하고 배를 나포하거나 퇴거시키는데 그쳤지만, 이번 사건처럼 폭력을 사용해 공무집행을 방해할 경우 함정에 부착된 발칸포 등 공용화기를 사용하고, 모함을 이용해 선체에 충격을 주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우리 수역 내에서 그치던 단속 범위도 확대해, 중국어선이 도주할 경우 공해상까지 쫓아가 검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대형함정과 헬기, 특공대로 구성된 기동전단이 조기 투입됐으며, 중국 저인망어선들이 본격 활동하는 이달 중순에는 해수부, 해군과 대규모 합동단속도 벌입니다.
또 폭력을 사용하는 중국어선 선원은 전원 구속 수사하고 불법 조업선 몰수나 폐기처분을 강력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서해 NLL해역에서 불법으로 고기잡이를 하는 중국어선 단속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이 논의되고 있으며, 선체에 쇠창살을 꽂고 저항하는 중국어선에 대응해 함선 철판 두께를 강화하는 등 단속에 보다 적합한 배를 설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국에서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그래도 조선족 나라가 잘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