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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조선족배구 매니아들 다 모였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11.04일 09:05
산둥성 조선족배구친선경기 웨이하이서 열려

배구경기의 한 장면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철 기자=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칭다오, 옌타이, 원덩(文登) 지역의 조선족배구 매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선경기를 펼쳤다.

  웨이하이 조선족배구협회에서 주최하고 칭다오, 옌타이조선족배구협회에서 후원한 산둥성 조선족배구친선경기가 10월 30일 웨이하이 제7중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이른 아침부터 출발하여 옌타이지역에서는 1시간 정도, 칭다오지역에서는 3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웨이하이에 도착했지만 이들은 휴식할 틈도 없이 바로 경기장으로 들어섰다. 하늘도 이들을 축복하여 주기 위해서인지 전날의 차가운 웃옷을 벗어버리고 운동하기에 안성맞춤한 날씨로 이들을 반겨주었다.

  웨이하이조선족배구협회 임영애 회장은 환영사에서 “매년 두번씩 배구경기만 진행하다보니 너무 따분하다는 느낌이 들어 이번에는 다양한 운동거리를 준비하였으니 참가자 전원이 함께 참여하여 마음껏 즐기고 오후에는 배구경기에서도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먼저 진행한 취미게임에서는 칭다오조선족배구협회, (칭다오)길림조선족여자배구팀, 옌타이조선족배구협회, 웨이하이조선족배구협회, 원덩배구협회 등 5개 팀의 150여 명이 혼합하여 홍색팀, 황색팀, 남색팀, 녹색팀 4개 팀으로 나뉘어 배구공을 치면서 달리기, 둔부로 풍선을 터뜨리고 달리기, 남/녀 맥주 러브샷하고 달리기, 발에 고무풍선 달고 상대방 고무풍선 터뜨리기, 6명이 다리 묶고 함께 달리기, 둥글게 둥글게, 남/녀 400미터 달리기, 바줄다리기 등 다양한 경기종목들을 진행하였다.

  남/녀 맥주 러브샷하고 달리기는 남녀가 마주 달려오다가 가운데 맥주잔을 들고 러브샷하고 달려야 되는데 그걸 마시고 반대방향으로 달리는 사람도 있어 폭소를 자아냈으며 가장 재미있는 경기는 발에 고무풍선 묶고 상대방 고무풍선 터뜨리기였다. 4개 팀으로 나뉘어 상대방의 고무풍선을 터뜨리고 인원수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쪽이 우승을 하는데 여자가 남자를 끌어안고 넘어뜨린 뒤 서너명이 달려들어 고무풍선을 터뜨리는 등 장내가 아수라장으로 변하기도 하였다.

  마지막 바줄다리기로 마감을 하고 참가팀 전원에게 선물을 증정한 후 오후부터 실내에서 배구경기가 시작되었다.

  이번 경기는 예전과 달리 각 협회에서 40세이하(남팀/여팀)와 40세이상(남팀/여팀) 등 한개 협회에서 4개 팀을 출전시켜 총 17개 팀(길림여자배구팀 추가)이 친선경기를 진행하였다.

  이번 대회는 친선경기이다보니 별도로 승자를 뽑지는 않고 그냥 순위를 정하여 참가한 각 단체에 골고루 트로피를 증정하였다.

  저녁 만찬은 자유동방호텔에서 진행, 각 협회에서 장끼자랑도 선보이면서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분위기를 돋구었다. 그중 하이라이트는 웨이하이배구협회에서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단체 춤이었다. 무려 한달 가까이 연습을 했다는 이들은 한복에 색안경과 수건으로 머리를 감싸고 각설이 차림으로 크레용팜의 ‘어이’ 노래에 맞추어 박자에 맞게 패러디해서 공연 내내 환호성과 기립박수를 받기도 하였다.

  이번 산둥성조선족배구친선경기에 칭다오아이카상무유한공사, 웨이하이 삼천리 냉면, 신의주 순대국밥, K헤어 등 10여 개 업체에서 협찬하였다.

  산둥성 조선족배구친선경기는 2년전부터 옌타이에서 시작하여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 지역의 조선족배구협회에서 차례로 주최해왔다. 금년부터 매년 4월과 10월 두차례 각 도시에서 순회하면서 진행되는데 내년 4월에는 옌타이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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